Saturday, April 27, 2024

“좋은 마음으로 갔겠지..” 아파서 입원하자 바로 찾아와 따뜻한 말 건넸다는 박찬호. 박세리 의외의 반응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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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같은 말이라도 귀에 속속 들어오게 입담이 좋은 친구들이 한두 명은 꼭 있을 텐데요.

함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의 수다에 빠져든다고 하죠.

가끔 전혀 예상치도 못한 유명인의 입담이 화제가 되곤 하는데요. 웬만한 개그맨들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유쾌한 입담을 전하곤 하죠.

반면에 토크가 과해서 오히려 반전의 매력을 뽐낸 인물도 있는데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전설의 투 머치 토커’ 박찬호가 떠오른다고 합니다.

박찬호는 소위 ‘짤 부자’로도 유명한데요. 단지 사인을 받으려 했을 뿐인데 인생 상담을 해주고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서는 자기소개를 끝도 없이 해 ‘그만 들어가’라는 말을 듣기도 했죠.

이런 박찬호가 과거에 초면인 유명 골프선수를 찾아가 ‘투 머치 토크’를 선물했다는 사연이 뒤늦게 공개되어 최근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유명 골프선수는 바로 ‘골프계의 여제’로 불리는 방송인 ‘박세리’인데요.

박찬호와 박세리는 1998년 IMF로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골프와 야구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 ‘국민 영웅’이죠.

얼마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세리는 1998년 당시를 떠올리며 박찬호와의 첫 만남에 대한 비하인드를 고백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은 IMF 시기 해외에서 이름을 떨친 유명 인사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공통점도, 심지어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다고 합니다.

박세리는 ‘1998년도에 한국에서 아파서 입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찬호님이 병문안을 갑자기 오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그는 ‘그전에 만난 적이 없는데. 모르겠다. 너무 아파서 누군지 모를 정도인데 갑자기 와서 뭐라 말씀하셨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세리는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러곤 뵌 적이 없다’라며 ‘말씀을 엄청 잘하시더라’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박찬호는 박세리의 은퇴식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는데요.

박세리는 ‘몰랐다. 저는 초대하지 않았는데 저도 모르게 초대를 한 것 같다’라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오셔서 ‘우리는 나무다. 한 번도 열매인 적이 없었다’라는 얘기를 하셨다’라고 말했는데요.

곧이어 박세리는 ‘말씀을 너~~~무 잘하신다’라며 ‘투머치 토커’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촬영장에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과거 1998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박세리와 박찬호의 만남은 15분간 단둘이서만 얘기를 했다고 알려졌는데요.

98년 11월 2일 밤 8시 장미꽃 한 다발을 들고 박세리를 찾아간 박찬호는 ‘투 머치 토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박찬호는 ‘굉장히 힘든 것을 잘 안다. 낯선 땅에서 어린 나이에 너무 잘해주고 있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그는 ‘마치 친동생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 부모님도 세리 선수의 팬으로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찬호는 ‘걱정도 많이 되고 빨리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잇게 돼 기쁘다’라며 박세리의 쾌유를 빌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21살에 불과했던 박세리는 2021년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그날의 만남에 대해 회상하기도 했는데요.

박세리는 ‘저는 너무 아파서 누워있었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셨다.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는데 아파서 기억은 안 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은 2020년 SBS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한 적도 있는데요.

당시 박찬호는 박세리가 나온다고 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죠.

두 사람에게 ‘무인도에 둘만 남는다면 어떨 것 같냐’라는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박찬호는 ‘골프채랑 공 하나만 있으면 골프도 배우고 할 일이 너무 많을 것 같다’라며 신나서 답을 했습니다.

반면 박세리는 ‘화낼 거다. 진짜로 가만 안 둬’라고 단칼에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죠.

한편 박찬호는 과거 한 예능 방송에서 다시 태어나면 골프를 하겠다고 말해 남다른 골프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금이야 ‘K 팝’으로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알려져 있는데요. 과거 1998년에는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조차 모를 정도의 국가 인지도가 낮았다고 하죠.

그 당시 머나먼 이국에서 서로 보지는 못했지만 ‘유명 한국인 선수’가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박찬호 역시 ‘골프’에 대한 관심과 더해 메이저리그 이방인 생활의 고충과 외로움을 잘 알기 때문에 박세리에게 더욱 응원을 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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