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8, 2024

“어머 어떡하지..” 롤스로이스.. 주차하다 사고 낸 40대 여성. 차주가 보낸 문자 확인하고 가슴이 철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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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자친구나 아내에게 전화가 걸려와 ‘오빠 나 어떡해’라고 들으면 가슴이 철렁할 텐데요.

특히 ‘오빠 나 주차하다가..’라는 말을 듣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곤 하죠.

당연히 ‘자기는 괜찮아? 많이 놀랐지?’라는 말을 먼저 해야 뒤탈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는데요.

머릿속엔 온갖 외제차 엠블럼이 떠오르면서 ‘벤츠인가.. BMW인가.. 설마..’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최근 상상도 하기 싫은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심지어 수억 원대라는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라고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 TV 유튜브 채널에서 한 여성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던 중 롤스로이스를 들이받았다는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죠.

한 40대 여성이 일을 마치고 경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지하 주차장에서 사고를 낸 것인데요.

그 여성은 ‘주차할 때 보통 뒤에 방지턱 같은 게 있어서 그게 있을 줄 알고 쓱 밀었는데 쿵 소리가 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하필 여성의 차량은 후방 센서가 고장 나 소리가 나지 않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여성은 ‘보니까 말로만 듣던 롤스로이스더라. 엄청나게 당황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여성은 곧장 사진을 찍어 ‘죄송하다’라며 문자를 보냈지만 상대 차주에게서는 답장이 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기다리는 내내 ‘문짝이라도 갈아달라고 하는 것 아닌가. 렌트비가 몇천만 원씩 나오는 거 아닌가’하며 비용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12시간 만에 롤스로이스 차주와 연락이 닿았다고 하는데요. 몇 시간 동안 속이 타들어 갈 수밖에 없었죠.

롤스로이스 차주는 사고를 낸 여성에게 ‘밝은 데 가서 보겠다’라며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하는데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기다린 끝에 차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여성은 차주로부터 ‘매장에서 보니 살짝 까진 정도인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암튼 연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사고를 낸 여성은 감사한 마음에 차주를 수소문하던 중에 연예인의 차량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는데요.

알고 보니 고급 외제차의 주인이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성은 ‘정말 감사했다. 요즘 많이 무서운 세상인데.. 굉장히 삭막한 세상에서 위로가 됐다’라며 김민종 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습니다.

배우 김민종은 ‘오히려 해당 차주분께서 연락해 줘서 감사했다. 알아서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언론사와의 통화해서 말했습니다.

사고를 낸 여성 입장에서는 지옥과 천당을 오간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아찔한 경험이었는데요.

아무리 재산이 많거나 유명인이라고 해도 자신의 수억 원대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는데요.

오히려 사고를 낸 상대방에게 연락을 준 이유만으로 감사를 전하고 쿨하게 넘어가는 것이 절대 말처럼 쉽지 않다고 하죠.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김민종이 보인 행동에 감동과 함께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게 진정한 신사의 품격이지’ ‘롤스로이스 착한 차주 인정’ ‘김민종 미담 추가’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습니다.

한 네티즌은 ‘여성분 천만다행이다. 내 와이프는 벤츠 들이박고 빚 갚고 있다’라며 웃픈(?) 사연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1971년생인 김민종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인먼트이자 하이틴 스타였는데요.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히트를 치며 안방극장의 ‘흥행 보증수표’라고 불리기도 했죠.

가수와 드라마 분야와는 달리 영화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는데요. 2000년대 초에는 연이은 흥행 실패와 혹평에 시달려 연기 커리어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2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다시 한번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죠.

김민종은 2020년부터 본인이 직접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가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2022년 2월에는 신곡 ‘긴 밤’을 발매하여 가수로서 활동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인수한 여행사의 사외이사로 선임되어 SM 기획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간부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고 아닌 사고(?)에서 김민종이 보인 행동은 그의 평소 인품에서 자연스레 나온 정말 ‘신사’다운 모습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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