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8, 2024

“버튼 누르자 순식간에 벽이..” 남들 난린데 한가..’강남 노아의 방주’ 건물 때문에 대박 터졌던 국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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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여러모로 ‘헬 게이트’가 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계절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서울시 지하철 2호선의 절반이 물에 잠길 정도로 쏟아진 폭우로 참 많은 사람들이 곤경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던 서울에 수해가 났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서울 안에서도 가장 비싸고 발달한 곳인 강남이 가장 큰 피해지였다는 사실이었죠.

순식간에 불어나 차가 잠길 정도로 들이찬 물 때문에 차 위로 올라가 앉아 물난리를 피해야만 했던 한 제네시스의 사진은 ‘올해의 퓰리처 감’이라는 수식어가 붙기까지 했습니다.

가뜩이나 한국에서 내로라 하는 고가의 차량들이 모여있던 강남이었던 만큼 침수로 인한 피해금액도 어마어마 했는데요.

이렇게 수많은 시민들과 보험사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아무런 문제 없이 평온을 지킨 한 빌딩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방수 빌딩’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물난리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청남빌딩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오세훈이 이번이 아닌 예전 서울 시장이었을 때 발생했던 수해에도 청남빌딩은 물 한 방울 들이치지 않은 모습으로 유명세를 탄 전적이 있습니다.

그 때보다 올해 여름 내린 비가 훨씬 더 많았지만 여전히 끄덕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폭우가 서울을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다음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번 폭우도 견뎌낸 그 문’이라는 제목으로 청남빌딩의 차수문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11년 전 강남 폭우와 올해 여름 폭우 사진 모두 빌딩 바로 앞에 자리한 도로는 자동차 바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높이 차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청남빌딩의 차수문 뒤에 있는 공간은 평소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이었죠.

특히나 11년 전에 찍힌 사진에서 한 남성이 우산을 쓰고 바깥에 잠겨있는 도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물난리가 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동네다보니 도대체 왜 이 빌딩만 이렇게 견고한 차수문이 설치되어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는데요.

알고보니 이 빌딩의 건물주인 아주산업은 1994년 처음 빌딩을 지을 때부터 침수 피해를 염두에 두고 방수 설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강남 자체가 저지대에 있다보니 처음 설계하는 과정에서부터 조섬성을 발휘한 것이죠.

이런 남다른 조심성 덕분에 청남빌딩 안에 입주한 아주그룹은 화를 면할 수가 있었는데요.

방수 시공에 대한 광고 한 번 하지 않았지만 사진 한 장만으로 알 수 있는 뛰어난 성능에 전국 각지에서 ‘차수문 시공사가 어디냐’는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화제의 수문을 만든 시공하는 성산 엔지니어링이라고 하는데요. 시공사는 요즘 전국 각지에서 오는 문의전화로 때아닌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시공사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건물주인 아주그룹의 조심성도 재난을 피해가는 데 있어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듯 한데요.

2011년 수해 이후로 이듬해인 2012년 또 한 번 3,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차수문을 보강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3,000만원도 적은 돈은 아니지만, 이 돈을 들인 덕분에 올해 수십억원이 될 수 있었던 피해액수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냥 단순히 물을 막는 수준이 아니라, 사진만큼 물이 들이차면 그 무게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이 무게를 버틴게 정말 대단합니다.

노아의 방주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하게 폭우를 막아냈으니 시공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만도 했죠.

일부 네티즌들은 시공사인 성산 엔지니어링에 투자하기 위해서 주식까지 알아보기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해당 시공사는 비상장 회사라 따로 투자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아까웠다는 후문입니다.

한 편, 올해 여름 발생한 폭우로 인해서 집계된 침수 피해만 하더라도 차량이 무려 4,791대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차량 자체가 몇천만원 씩 나가는 고가의 재화인데다 외제차가 많은 강남이다보니 손해 액수만 해도 658억원을 넘어갔을 정도입니다.

지난 2011년 집중호우 사태는 서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반이 피해를 입어 차량 손해 추정액만 무려 993억원에 달했죠.

이렇게 재해가 연달아 일어나다보니, 강남에서는 모든 빌딩에 방수문 설치를 의무화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처럼 조심성을 발휘해서 나쁠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요.

안전 사고에 대한 청남빌딩의 조심성을 많은 곳에서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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