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 2024

“남의 차로 뭐하는 짓이냐” 담배빵에 뺑소니까지.. 받기도 전에 이미 중고차 돼서 온다는 신차 출고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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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의 탈을 쓴 중고차들이 차주의 속을 터지게 하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헌차가 된 ‘로드탑송’ 차량에 대한 게시물들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신차임에도 이미 수백 킬로미터를 주행한 중고차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차주들의 불만이 폭주하였죠.

특히나 일부 로드탁송된 차량에서 담배냄새가 나거나 과속,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사례도 나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9일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로 노조원들이 산업 현장에 복귀함에 따라 전국의 현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데요.

물류 정상화에 따라 철강 운송과 항만 운영 등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죠.

화물연대 파업기간 내내 로드탁송으로 출하를 대신하던 울산 현대자동차도 ‘카캐리어’ 운송을 재개하였는데요.

이에 이번 주부터 평소 출고 물량을 처리하며 신차 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허나 장기간 파업으로 평시 대비 40% 떨어진 출고량을 만회하기 위해 당분간 로드탁송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런데 로드탁송에 따른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상당한데요.

현대차와 기아는 로드탁송으로 인도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품질보증 주행거리를 2000km 연장해 주고 있지만 이들도 난감한 입장입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11월 25일부터 출고장까지 임시 직원들이 직접 운전해 차를 이동시키는 로드탁송을 진행하고 있죠.

이를 위해 현기차는 외주 업체 등을 통해 민간 탁송 기사를 임시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채용하였는데요.

하루 500~800명 정도를 선착순으로 모집하였는데 경쟁이 치열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하였습니다.

남녀노소 관계없이 운전만 할 수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다 보니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들이 몰렸는데요.

목적지에 차를 두고 회송버스를 이용해 출발지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식비, 톨게이트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죠.

하지만 일당 24~27만 원의 쏠쏠한 알바란 소문이 나면 지원자들이 폭주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따로 있었는데요. 현장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면서 신원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실제 주민번호와 입금 받을 계좌번호 정도만 알려주면 차 키를 건내받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무면허 운전자인지, 음주운전자인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알바들로 인해 문제가 발생해도 책임을 물기 어려운데요.

탁송 중 차에 문제가 생겼더라도 기사가 묵인하고 목적지에 세워놓은 뒤 가버리면 어떤 탁송 기사가 운전했는지 알 방법이 없죠.

차에서 흡연을 하던, 흠집을 내놓던 일단 목적지에 도착해 지정장소에 주차하면 끝입니다.

실제 인터넷 커뮤니티엔 차에서 흡연을 하는 탁송 기사 사진이 올라오며 논란이 되었는데요.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신호 위반은 기본이고 과속, 난폭운전까지 하는 기사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죠.

로드 탁송 중인 차량이 사고로 반파된 사진도 등장해 소비자들의 불만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덴 탁송되는 차가 새차라는 이유도 있는데요.

임시운행 허가증을 받고 운행되는 자동차라 번호판이 없어 신호위반을 해도 단속 카메라가 찍히지 않죠.

또한 일당을 받고 일하는 알바에게 책임감을 기대하긴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제조사는 주행 중 사고가 나더라도 자동차 보험을 들어놨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수리 후 새차로 둔갑해 누군가의 품에 안길지도 모르는 상황에 소비자들의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죠.

현대차는 로드탁송 전 차량의 안전을 위해 도포를 덮어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이지만, 부정적 이미지에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드탁송에 따른 보상안이 없는 건 아닌데요. 차량 탁송료 면제와 주행거리 2000km 보증 연장 혜택이 주어지죠.

그러나 ‘새차는 시동을 켜는 순간 중고차’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차 언박싱의 순간을 빼앗기는 소비자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로드탁송에 대한 불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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