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재벌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차갑고 도도한 모습이나 럭셔리한 파티를 열고 드레스를 입은 모습, 그것도 아니면 갑질이 먼저 생각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재벌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사랑받는 재벌 3세가 있는데요. 뮤지컬 배우이자 유튜브에서 ‘햄연지’ 활동 중인 함연지입니다.
그녀는 네티즌들 사이에 ‘갓뚜기’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식품기업 오뚜기 그룹의 손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여러 방송을 통해 다른 재벌과 다른 소탈한 모습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죠.
함연지는 사립 예술중학교 예원학교, 대원외고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뉴욕대학교 티쉬 예술 학교를 졸업했다고 합니다. 중학교 재학 당시 항상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대원외고에 진학 후엔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학구열을 높였다고 하는데요.
집안에서 뮤지컬 배우를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대로 진로를 정했다고 합니다. 뉴욕대에 입학하기 위해 미국의 대학 입학시험 격인 SAT와 AP를 준비하는 건 물론 연기와 춤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하죠.
고등학교 때부터 뮤지컬 동아리와 청소년 가요제 등에 참가했던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전했는데요. 유학하면서 만난 룸메이트가 농심그룹 회장의 딸 신동원이었다는 웃지 못한 사연도 있었습니다.
둘은 외로운 유학 생활에 서로 의지하며 절친 사이가 되었다는데요. 두 사람이 같이 라면을 먹을 때면 어떤 제품을 먹냐는 질문에 “그냥 둘 다 섞어 먹는다”라며 재치 있는 대답을 했었는데요.
함연지는 졸업 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노트르담의 파리’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게 되죠.
최근 뮤지컬 ‘차미’에서 주인공 차미호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는데요. “관람료가 아까웠다. 호흡도 부족하고 딕션도 별로였다”라며 함연지의 부족한 연기력에 대한 후기 글들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함연지는 2017년에 결혼식을 올려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는데요. 자신의 유튜버에 신랑과 달달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죠.
유튜브에서 ‘햄편’이라고 불리는 남편 김재우는 민족 사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로 홍콩 소재의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다 현재는 오뚜기 관련 업무를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재벌들의 대부분 정략결혼을 선호하는 것에 반해 두 사람은 서울과 홍콩을 오가며 6년간 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죠.
함연지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주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이미 14살 때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12억 정도로 미성년 주식 부자로 이름을 올랐었는데요.
“내가 311억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지 기사를 통해 알았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또 한 번 깜짝 놀라게 만들었죠. 기사를 보고 놀라 어머니에게 전화하자 ‘그렇게 있니?’라고 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을 통해 한강뷰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신혼집도 공개했는데요.
함연지의 신혼집인 성수동 ‘트리마제’는 서울숲에 위치한 랜드마크 아파트로 가격대가 20억 대 후반에서 30억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30살의 동갑내기 부부가 30억 원대의 아파트에 산다니 입이 떡 벌어지긴 하지만 재벌치곤 좀 ‘소박’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최근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아버지인 오뚜기 회장이 직접 출연하며 오붓한 부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돈이 많으니 행복하지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또한 올바른 인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기운을 전달하는 멋진 배우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