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월드 클래스’ 스포츠 스타라고 하면 여러분은 누가 생각나시나요?
얼마 전 오랜만에 예능에 얼굴을 드러낸 김연아가 최근 화제를 모았죠. 여기에 PSG로 둥지를 옮긴 이강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까지 많은 스타들이 떠오릅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화제를 모으는 스포츠 스타는 역시 손흥민이 아닐까 하는 마음인데요.
토트넘에서 매일같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손흥민 덕분에 전세계 스포츠 팬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되었죠. 작년 말 열렸던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그의 활약은 여전했는데요.
어느새 막내에서 대표팀 주장이라는 중책에 오른 손흥민은 주장다운 책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안면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고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는 그의 엄청난 의지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죠.
그런데, 최근 이런 손흥민이 의외의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그가 나타난 장소는 다름 아닌 제주도 시장 한복판이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현재 난리난 제주 동문시장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글에 첨부된 사진 속에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그가 서있는 장소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손흥민이 서있는 곳은 바로 닭강정을 만드는 철판 앞이었죠.
도대체 몸이 열개라도 바쁠 지경인 그가 닭강정 매장에서 뭘 하고 있는건지 궁금했는데요. 알고보니 사진 속의 인물은 손흥민을 꼭 빼닮은 닮은꼴의 남성이었습니다.
한국인들도 얼핏 보았을 때 헷갈릴 정도로 닮았으니 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놀랐을 법 한데요.
사진 속의 남성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하기도 했죠.
하다못해 웃는 얼굴까지도 손흥민과 똑같아 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물론 네티즌들도 깜빡 속았습니다. 심지어 글이 올라온 시점에 진짜 손흥민이 귀국을 했었던 만큼 사람들이 더 헷갈릴만한 상황이었죠.
워낙 닮은 얼굴에 네티즌들은 때아닌 설전까지 벌였는데요. ‘진짜 손흥민 아니냐’, ‘귀국했다더니 제주도 놀러갔냐’라는 반응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예 나름의 논리까지 내놓는 네티즌도 있었는데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상징이 ‘닭’이라는 점을 찝어낸거죠.
해당 네티즌은 ‘닭집 선수가 닭강정 파는게 당연한거 아니냐’라는 말로 여러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손흥민 닮은꼴 남성은 동문시장에서 닭강정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사진이 화제를 모으면서 매출이 섭섭지 않게 올랐다는 후문입니다.
이 남성의 등장으로 오히려 진짜 손흥민이 의심을 받는 해프닝도 벌어졌는데요.
마침 동문시장 사진이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흥민은 SNS에 셀카를 공개했습니다. 노란색에 검은색이 섞인 점퍼를 입은 모습이었죠.
셀카다보니 평소 기사에서 볼 수 있는 손흥민의 얼굴과 다소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평소보다 핼쑥해보이는 셀카를 본 네티즌들은 ‘이거도 손흥민 닮은 꼴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예 ‘제주도 손흥민이 더 손흥민 같다’, ‘손흥민 코스프레남 닮았다’라는 재미있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죠.
한 편, 진짜 손흥민도 최근 우리에게 남다른 소식을 전해주었는데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가 그의 한글 이름을 새긴 한정판 축구화를 출시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디다스에서 아시아권 선수를 위해서 한정판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죠.
그동안 아디다스에서는 메시, 베컴, 지단, 포그바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손잡고 한정판 축구화를 선보였는데요.
아시아권 선수는 이번이 처음인데다 한글 이름이 새겨졌다는 점 덕분에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아디다스의 한정판 상품은 2008년부터 15년 동안 손흥민이 성장해온 순간을 담고 있는데요.
그의 빛나는 여정을 팬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기획된 상품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손흥민이 사우디로 이적한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는데요. 그는 아예 외신 앞에서 ‘EPL에서 아직 할 일이 많다’라는 말로 이적설을 일축해 토트넘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손흥민이 워낙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스타다보니 그의 닮은꼴 까지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듯 한데요.
비록 사소한 해프닝이었지만, 이런 사건으로도 그의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