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14, 2024

“이옷 XXX 냄새나나요?” 입을때 마다 신경 쓰이는데.. 입을 거 없으면 들어가 본다는 패션계 쿠팡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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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 무신사 냄새나나요?” 최근 온라인상에 많이 등장하는 질문 중 하나인데요.

얼마 전 SNL ‘MZ오피스’편에서 등장한 ‘무신사 냄새’란 표현이 MZ세대 사이에 신조어로 떠올랐습니다.

신조어의 등장에 1030세대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의도치 않게 세간의 관심을 받았죠.

‘일종의 야유’ 덕에 브랜드 평판이 중요한 패션 기업에게 치명적이다는 말들이 나왔는데요. 허나 ‘대중적 성공’을 이룬 무신사에 대한 또 다른 관심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SNL의 ‘MZ오피스’는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MZ세대의 밈을 활용해 여러 재밌는 상황을 연출한 코너이죠.

논란이 된 회차에선 가수 지코가 등장해 신입사원을 연기하였는데요. 지코의 옷을 보고 던진 “무신사 냄새 지리네”라는 마음의 소리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무신사 냄새는 ‘무신사’에서 많이 팔리는 아이템들로만 코디한 패션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는데요.

이후 인터넷에서 무채색의 기본 아이템을 코디한 ‘획일적 패션’을 비꼬는 표현으로까지 확장돼 사용되고 있죠.

덕분에 갑분 무신사 태클을 일각에선 쿠팡플레이가 SNL을 이용해 무신사를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하였는데요.

의류산업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쿠팡이 무신사를 까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대본에 포함시켰다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무신사’는 이 같은 논란에 남의 집 불구경하듯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는데요.

오히려 신조어 등장이 무신사라는 거대기업이 겪는 ‘인기의 역설’로 보고 있죠.

옷이 예뻐서 샀는데 막상 어떻게 매치해야 할지, 그도 아니면 아예 어떤 옷을 선택할지조차 모를 때. 모두 한 번씩은 경험해 봤을 텐데요.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무신사 스토어’이죠.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링 패션 화보, 온라인 쇼케이스 등을 통해 ‘어떻게 입어야 할지’ 친절히 알려주는데요.

덕분에 ‘무신사’는 연거래액이 2조 원을 넘어서는 독보적인 ‘패션공룡’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 조만호 대표가 이끄는 무신사의 출발이었죠. 2001년 무신사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쇼핑몰이 아니었는데요.

패션에 관심 많은 고등학생이 프리챌에 개설한 커뮤니티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신발을 수집하고 사진을 공유하던 ‘무신사’는 신발 덕후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는데요.

희귀 신발을 구하거나 정보를 얻고 싶은 젊은 층이 몰려들며 인기 커뮤니티로 커져가죠.

무신사에 올라온 사진 속 제품들은 곧바로 품절이 될 정도였는데요.

많은 10대 여성들의 워너비였던 반윤희, 모델이 된 배정남 등도 무신사에서 패션 피플로 인정받으며 유명해졌죠.

대학생이 된 조만호 대표는 2005년 무신사 독립 사이트를 개설하는데요. 회원 수는 곧 15만 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이내 취미가 생업으로 변하는데요. 2009년 브랜드의 SNS 대행 사업을 시작하면서 무신사 프리미엄 스토어를 오픈하죠.

오픈 2년 만에 무신사의 입점 브랜드는 100개가 넘어서는데요. 콧대 높은 아디다스, 뉴발란스, 반스 등 글로벌 브랜드도 앞다퉈 무신사에 입점합니다.

무서운 기세로 성장한 무신사는 국내 대표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회사가 커짐에 따라 사업의 영업도 점차 확장되죠. 여성 전용 쇼핑몰 ‘우신사’를 시작으로 자체 제작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론칭합니다.

덕분에 무신사의 스케일은 해가 다르게 커져가는데요. 2016년 2000억 원이 안 됐던 거래액은 2021년에 2조 3000억 원까지 급증하였죠.

무신사스토어 회원 수도 2021년에 1000만 명을 넘겼습니다. 몸값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져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선 기업가치가 4조 원 안팎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죠.

무신사의 높은 인기엔 많은 비결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콘텐츠’를 꼽는데요.

스타일링 팁을 주는 콘텐츠부터 브랜드의 룩북, 스트리트 패션 스냅 사진까지.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모아뒀죠.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은 뒤 해당 제품, 혹은 비슷한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최근 스포츠, 키즈, 골프 등 다양한 패션 영역까지 확대하며 더욱 몸집을 불리고 있는데요.

이로 보아 ‘무신사 냄새’는 무신사만큼 커질 수 있는 패션 스타트업이 없음을 보여주는 표현이 아닐까요.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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