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9, 2024

“다 해먹은 거지..” 최대 유적지까지 밀고 지었는데.. 레고랜드 부도 터지자 7천억 날라간 강원도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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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쓰시는 분들은 요즘 들어 위화감을 느끼고 계실 듯 한데요.

주요 카드사가 일제히 약속이라도 한 듯 무이자 혜택을 대폭 감축한 것입니다.

일부 카드사를 제외하고 메이저급은 하나같이 무이자 개월수를 3개월 이하로 축소해버렸죠.

보통 6개월에서 길게는 8개월까지도 무이자 혜택을 주던 상황이다보니 소비자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이런 카드사 혜택 축소 이유가 엉뚱한 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인데요. 다름아닌 강원도의 레고랜드가 그 주범이었습니다.

강원도가 랜드마크로 레고랜드를 지으려고 무리하게 돈을 빌린 것인데요. 이 돈을 못갚겠다면서 ‘배째라’는 식으로 나와버리고 만 것이죠.

손실을 입은 카드사들은 적자를 메꾸기 위해 일제히 허리띠를 졸라맸는데요. 그러면서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중 최근 강원도에서 빌린 금액이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는데요. 레고랜드 건축을 위해 빌린 돈만 무려 2,050억원에 달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지난 5월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에서 개장식을 하면서 오픈했는데요. 국내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으로 당시 이목을 끌었습니다.

오픈 전부터 SK하이닉스에서 통째로 대관을 해 직원복지로 입장권을 제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오픈 이후 지금까지 레고랜드는 주말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투자 비용도 금방 회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엎어진 셈입니다.

손님이 북적이는데도 불구하고 회생 신청에 들어갔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인데요.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공식적으로 회생신청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춘천지방법원에 레고랜드의 개발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회생신청이 진행될 예정이죠.

강원도는 앞서 투자자들로부터 빌렸던 2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강원도에서 갚아준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어버리면 강원도가 건축에 들어간 자금을 갚지 않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인데요. 지자체에서 나서서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상환 의무를 정지시킨 셈입니다.

돈을 빌렸으면 갚는 것이 이치인데, 돈을 갚을 의무를 정지시켰으니 채무자는 날벼락을 맞은거죠.

회생절차 때문에 대출을 해주었던 금융사들의 피해는 상당한 상황입니다.

지난 2020년 강원중도개발공사는 BNK투자증권을 통해 유동화 증권을 발행했는데요. 개발 자금 2,050억원에 대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채무 보증을 섰습니다.

여기에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 강원도도 나섰는데요. 강원도에서는 애당초 상환이 어려워지면 강원중도개발공사 대신 돈을 갚겠다며 지급 보증을 섰습니다.

막상 그래놓고는 강원중도개발공사에서 돈을 기간 내에 갚을 능력이 없자 발뺌을 해버린거죠. 언론은 물론 관계자들도 이런 강원도의 태도를 보고 보증규모를 줄이려는 속셈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금융사의 힘이 막강해도 행정과 관련한 지자체를 이길 힘은 없는데요.

울며 겨자먹기로 결국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해도 수긍하는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그나마 상황은 나은 편일텐데요.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만기 전에 부도처리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조차도 여의치 않습니다.

금융사들이 채권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대항력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인데요. 그렇게 되면 생 절차가 진행되는 몇 년 동안 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되어버리는거죠.

강원도에서도 일단은 무턱대고 회생 신청만 해둔 것으로 보이는데요. 돈을 못갚겠다고 질러놓고 별다른 해결책은 준비하지 못한 모양새입니다.

한 편, 레고랜드는 추진 당시부터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던 바 있는데요. 각종 시민단체에서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해왔습니다.

지난 2020년 한 시민단체에서는 ‘강원도에서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혈세만 5,800억원’이라고 발언했는데요.

부지 자체 감정가만 7,000억원인 땅을 날리고 강원도도 얻을 것이 없다는게 그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얻을 것도 없이 강행하는 이상한 사업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죠.

결국 그 단체의 말대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강원도 최대 부실사업’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생겼습니다.

해당 부지는 ‘한반도 최대 선사 유적’을 훼손하고 그 위에 지어졌다는 맹점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비난까지 감수했음에도 회생신청에 들어가니 앞으로의 상황은 더 암담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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