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24

“아미들 호구로 봤네” 똑같은게 13만 8천원. BTS 정국이 두고갔다. 100배 올려서 팔려다 직장에서 짤린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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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명품을 많이 걸쳐도 그 명품들이 저렴해보이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렴한 옷도 명품처럼 보이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코의 노래인 ‘쌔삥’에 ‘보세 옷을 걸쳐도 브랜드를 묻는 DM이 와’ 라는 가사가 있듯이 말이죠.

사람이 명품이 되면 그 사람이 무엇을 걸치더라도 그 옷이 명품이 되는 것인데요.

실제로 13만 8000원짜리 모자가 1000만 원까지 가격이 올라간 사건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모자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전세계를 주름잡는 BTS의 황금막내 정국인데요.

지난 10월 17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영국 캐주얼 브랜드 ‘캉골’의 울 캐주얼 모자가 1000만 원에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의 제목은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 판매’라고 적혀있었는데요.

글을 올린 A씨는 “BTS가 여권 만들러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 공간에 두고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자신이 외교부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라며 외교부 ‘공무직원증’을 인증하는 사진도 함께 업로드했는데요.

A씨는 자신은 분명히 분실물 신고를 했고 법적 절차에 따라서 이 모자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분실물을 신고한 뒤에 6개월 동안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다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하게 되는데요.

워낙 바쁜 정국이다보니까 모자를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알 방법도 없었을테니 A씨는 이를 악용하여 모자의 소유권을 가지게 된 것이죠.

해당 모자가 얼마나 귀한 제품인지 어필하는 A씨의 노력도 엿보였는데요.

“BTS 정국이 직접 썼던 캉골 벙거지 모자로, 꽤 착용감이 있는 상태”라며 모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이기에 소장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적었는데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에서도 모자 하나에 1000만 원의 가격을 붙이지 않는데, A씨의 담대함이 놀랍기만 합니다.

글이 올라오자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너도나도 사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아니라 ‘이걸 당신이 파는 것이 정당하냐’는 날 선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놀라운 점은 A씨의 주장과는 달리 외교부와 경찰청에 해당 모자가 유실물로 접수된 기록이 없었다는 것인데요.

자신의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지자 당황한 A씨는 서둘러 글을 삭제하였습니다.

국내 언론들이 이를 보도하며 정당성에 대해서 논하고 해외 팬들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A씨는 두려운 나머지 결국 경인 용인의 한 파출소를 찾아 자수를 하고 모자도 반납하였습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은 이미 외교부를 그만둔 상태”라고 진술하였는데요.

이제는 전직 외교부 직원인 A씨는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 상태라고 합니다.

경찰은 해당 모자가 실제로 정국의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소속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는데요.

BTS의 소속사는 “그 장소에서 모자를 잃어버린 것이 맞다”고 답변했습니다.

결국 지난 11월 1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였죠.

A씨가 반납한 모자도 함께 검찰로 보내졌다고 합니다.

당초 경찰은 A씨에게 업무상 횡령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를 적용하려고 했다는데요.

하지만 A씨가 당시 유실물 관리 업무를 맡지 않았던 데다가 정규직 직원이 아닌 공무직이었던 점을 고려하여 개인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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