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희애는 월 3천만 원 이상의 수익이 나오는 서울 청담동 청담사거리 인근의 주차장을 철거해 연예계를 비롯해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김희애는 14년 전 200평에 달하는 현재 주차장 부지를 약 30억 가량의 대출을 받아 총 119억 원에 매입했으며 이후 줄곧 주차장으로 이용해 왔습니다.
해당 부지는 14년이 지나 꾸준히 땅값이 상승해 김희애가 매입한 금액 119억 원의 두 배인 240억 원까지 뛰어올랐는데요.

과거 김희애 주차장이 위치해 있던 지역은 2008년부터 명품숍들이 주변에 들어서면서 시세가 크게 치솟은 곳입니다.
현재는 버버리를 비롯해 구찌와 루이비통 등 수많은 명품숍들이 인근에 즐비해 있으며 김희애 주차장 안쪽 골목에는 유명한 맛 집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유동인구도 풍부해 입지가 굉장히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희애는 해당 부지를 줄곧 주차장으로만 운영해 왔습니다. 김희애가 주차장 운영으로 거둔 수익은 월 3천만 원 수준이었으며 일 년에 대략 3.6억으로 계산했을 때 14년간 50억 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당 주차장은 5층 규모에 총 100대까지 주차가 가능한데 인근에 주차 공간에 부족해 항상 만 차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수익도 좋지만 주택이나 건물 대비 규제가 적고 비교적 관리도 수월한 데다가 건물 임대 수익과 비교했을 때 수익이 안정적이어서 겉모습과 달리 장점이 많은데요.
현재는 해당 주차장을 모두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는 지상 5층 지하 4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섰는데요. 2020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해 올해 5월 경 완공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해당 건물의 세입자는 없지만 빌딩 3층에 웨딩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다만 코로나19 시국인데다가 대로변 안쪽에 위치해 임차인을 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한 해당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해당 건물이 대로변에서도 눈에 띄게 잘 보이고 신축 건물이라 임대는 쉽게 나갈 거 같다고 귀띔했습니다.

임대가 모두 완료될 경우 김희애가 해당 빌딩으로 얻을 수 있는 임대 수익은 무려 월 1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과거 주차장 수익 3000만 원의 3배가 넘습니다. 해당 건물의 시세도 완공 전 추정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450억 원에서 500억 원. 최근 청담동 빌딩 매물이 아애 없어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합니다.

준공 당시 바로 맞은편의 위치한 루마스 갤러리의 시세를 평당 1억 2300만 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해당 건물의 추정 시세는 250~300억이었으나 1년이 지나 1.5배 가까이 더 오른 셈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주택 대신 빌딩 투자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뽑았습니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환금성이 높아 자산가들이 크게 선호하는 곳이며 전체 빌딩 거래 금액 2조 6700억 중 거래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였는데요.

다주택자나 여러 빌딩을 소유하고 있던 자산가들이 여러 채를 정리하고 청담동이나 논현동과 같은 1급지 상업 빌딩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하며 한동안 이 지역에 빌딩 시세는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 3천만 원 수익이 나는 주차장을 철거하고 월 1억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건물을 올린 김희애의 투자 감각도 남다르지만 착공 1년 사이 무려 1.5배 넘게 오른 건물 가격이 정말 놀라운데요.
앞으로 해당 지역을 비롯해 김희애 빌딩이 얼마나 더 오를지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