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 2024

‘야인시대’ 시청률 하드캐리했던 ‘김두한’ 안재모. 땅 5천평에 별장 5개 지어놓고 무용지물 돼버린 황당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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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기타 연주와 함께 “바람처럼 스쳐가는 정열과 낭만아~”라는 노래가 울려 퍼지면 ‘김두한’을 보기 위해 온 가족이 TV 앞으로 모여들었는데요.

SBS 드라마 ‘야인시대’는 일제 강점기부터 제4공화국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종로 주먹’ 김두한의 이야기를 담으며 시청률 50%라는 전무후무한 인기를 누립니다.

주먹 하나로 불의와 맞서 싸우는 김두한의 활약상은 어린이부터 중년에 이르는 남성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데요.

20년이 흐른 지금에도 열혈 마니아들을 만들어내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음에도 ‘야인시대’가 여전히 회자되는 데는 각종 인터넷 밈으로 드라마 속 장면과 대사가 널리 활용됐기 때문인데요.

특히 극중 출연자의 대사 가운데 “내가 고O라니”와 “사딸라!”는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대 재생산되면서 웃음 코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김두한 역을 맡았던 배우 김영철은 몰려드는 각종 CF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었죠.

하지만 ‘야인시대’의 황금 시청률엔 사실 김영철이 아닌 다른 배우가 있었는데요. 바로 김또깡으로 불리던 배우 안재모입니다.

‘야인시대’의 시청률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 청년 김두한을 연기했던 안재모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대한민국 남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었죠.

어릴 적부터 배우를 꿈꾸던 안재모는 1996년 학교 선배의 제의로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용의 눈물’ ‘왕과 비’등 사극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남다른 연기력을 인정받는데요.

‘왕과 비’에서의 열연으로 2000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분 남자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죠.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를 운명같이 만나며 청년 김두한 역할로 최절정의 인기를 누리는데요.

최고 시청률 57%, 구마적과 김두한의 격투신은 분당 최고 시청률 64%에 달하며 ‘가장 성공한 2000년대 한국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안재모가 출연했던 ‘야인시대’ 1부는 본방 사수를 위해 중고등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을 도망치는 일이 빈번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죠.

드라마의 인기로 안재모는 24세의 나이에 SBS 연기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역대 SBS 남자 연기대상 수상자 중 최연소 수상자로 알려졌죠.

‘야인시대’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전해졌는데요. 특히 2004년 몽골에 수출된 후 80%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이 나오기도 합니다.

짐작도 할 수 없는 시청률만큼 주연배우였던 안재모의 인기는 상상을 넘어섰는데요.

김두한이라는 이름의 식당이 생기기도 했고 심지어 몽골 대통령이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에게 국빈 방문 초청을 받기도 했죠.

안재모 또한 한 방송에 출연해 “몽골에 가면 식사 대접도 받고 대통령도 만나러 왔다”라며 당시 인기를 회상했는데요.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골프왕2’에 출연해 과거 야인시대 인기를 언급하며 몽골 대통령에게 땅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10년 전 당시 대통령에게 땅 선물을 받았는데 문서를 안 받았다”라며 “갈 때 비포장도로를 3시간 가까이 가야 해 다시 가고 싶지 않다 생각해 제대로 받지 않았다”라며 설명했죠.

이어 “약 5000평 정도 되는 것 같다. 별장만 다섯 동 정도 크게 지어놨는데 문서를 안 받아뒀다. 엄청 후회된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대통령 국빈 초청에 땅 선물까지 정말 몽골에서 그의 인기가 대단했던 것 같은데요.

하지만 ‘야인시대’ 이후 작품 선택의 아쉬움과 소속사 계약 분쟁 등으로 슬럼프를 맞이하면서 안재모는 시청자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게 되죠.

어느 순간 잊혀진 배우가 되었던 안재모는 최근 카카오 TV에서 제작한 ‘야인 이즈 백’의 주인공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페이크 다큐 형식의 해당 프로그램으로 갑작스러운 사고로 기억을 잃은 배우 안재모가 자신을 진짜 김두한 ‘킹두한’이라 믿고 야인시대 출연 배우를 찾아 나서는 내용이죠.

과거 야인시대의 출연자인 박준규, 장세진, 정소영 등의 등장과 B급 감성을 제대로 쏟아부은 연출력으로 카카오 TV의 또 다른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 야인시대의 회자되며 중장년층에겐 20년 전 드라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죠.

잊혀진 드라마임에도 인터넷 밈을 통해 다시금 재생산되어 젊은 세대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인데요. 앞으로도 사랑받던 옛 드라마들이 재발견되는 일들이 종종 발생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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