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24

“두 번 다시 없을 기회” 무조건 금메달!? 군 면제 날려 먹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결승선 앞에서 보인 행동에 비난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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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연이은 선전으로 금빛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금메달을 향한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과 피나는 노력들은 감히 상상도 어렵다고 하죠.

결승선을 향한 마지막 몸부림은 쇼트트랙의 ‘칼끝 피니시’로도 유명하죠. 정말 찰나의 순간에 희비가 엇갈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1등으로 들어와도 심판의 오심 때문에 너무나 아쉽게 메달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도 마주하곤 하는데요.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 선수도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편파 판정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죠.

반대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결승선 바로 앞에서 금메달을 빼앗긴 사연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3000m 계주 결승이 열렸는데요.

이날 한국 대표팀으로는 최인호, 최광호, 정철원, 정병희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목표로 힘찬 스케이팅을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4분 5초 702의 기록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금메달을 차지한 대만의 기록은 4분 5초 692로, 우리 대표팀과 고작 0.01초 차이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결승 마지막 바퀴만을 남겨두었을 시점, 한국 대표팀이 앞서가면서 금메달이 유력해 보였는데요.

한국의 마지막 주자였던 정철원은 금메달을 확신한 나머지 결승선에 들어오기 직전 양팔을 펼쳐 보이며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정철원이 세리머니를 하는 순간 대만 선수는 빠르게 와서 앞발을 쭉 내밀었는데요. 결국 대만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먼저 세리머니를 하다가 금메달을 빼앗기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 것이죠.

이후 대표팀은 공동취재구역에서도 기자들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고 울먹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다는 쓴소리를 쏟아냈는데요.

이들은 ‘개인전도 아니고 동료들한테 민폐다’ ‘아이고 어떡하나’ ‘통과하고 세리머니 해도 늦지 않은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세리머니 하다 군 면제도, 금메달도 다 날아갔네. 그냥 군대 가세요’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보내기도 했죠.

메달 수여식에서도 고개를 들지 못한 대표팀 선수들인데요.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철원 선수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철원은 ‘제 실수가 너무 크다.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라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그는 ‘제가 방심하고 끝까지 타지 않는 실수를 했다. 같이 노력했는데 너무 미안하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롤러스케이트 종목은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다음 아시안게임을 기대하게 했는데요.

정병희 선수는 첫날 10,000m 제거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최광호 선수도 스플린트 1000m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대표님의 선전도 이어졌는데요.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롤러스케이트 분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선수 본인에게 더욱 아쉬움이 남을 텐데요. 대표팀과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가올 대회에서 더욱 신중하고 집중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다짐을 했습니다.

한 대표팀 관계자는 ‘0.01초의 차이, 그것이 스포츠의 무게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완벽한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한민국은 휴전 국가로서 남성들은 반드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데요. 스포츠 선수들은 각종 국제 대회를 통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죠.

병역 특례 제도는 예술과 체육 특기자가 국제 대회에 입상해 국위 선양할 경우 현역 군 복무를 대체하는 제도인데요.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픽은 3위 이내, 아시안게임은 1위에 입상하면 4주의 기초 군사 훈련으로 병역이 대체됩니다.

스포츠 선수들은 자신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금메달’에 가치를 두지만 남성이라면 ‘군 면제’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죠.

아직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는 정철원 선수와 최인호 선수는 곧 군대에 입대해야 하는 현실에 놓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다음 대회인 2026년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부터는 롤러스케이팅이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병역 면제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 같은데요. 선수들에겐 순간의 실수로 인해 더욱 뼈아픈 대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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