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24

“소속사 보증까지..” 지오디 김태우한테 물병 던지고 나왔다는 가수 길건. 떡볶이 집 알바했던 근황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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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레트로’ 키워드가 온갖 곳에서 유행이죠.

흑역사 보관 창고인 싸이월드가 다시 문을 열면서 이런 흐름은 더욱 강해졌는데요. 유튜버 중에서도 이런 레트로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이은지와 김해준의 부캐들이 있는데요. 두 사람은 각각 ‘길은지’와 ‘쿨제이’라는 이름으로 피식대학의 ’05학번 이즈백’에 출연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나름 설정도 굉장히 탄탄한 편인데요. ‘쿨제이’는 레이밴 선글라스에 골지비니, 두 겹으로 겹쳐입은 망고나시와 주머니 백만개짜리 카고바지까지 그야말로 2005년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모습입니다.

그의 여자친구인 ‘길은지’도 이에 뒤지지 않는 설정과다 캐릭터인데요. 본더치 매쉬캡에 아디다스 추리닝, 버스 손잡이만한 거대 링귀걸이까지 무엇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습니다.

게다가 ‘길은지’는 춤 좀 춘다는 여자 댄서들의 등용문이었던 동대문 밀리오레 댄스배틀을 평정한 전설적인 댄서인데요. 그녀가 모티브를 따온 사람이 바로 이효리의 안무선생으로 유명한 가수 길건입니다.

20년이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렇게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길건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는데요.

백업댄서, 안무가, 댄스 트레이너까지 춤에 있어서는 내로라 하는 전문가로 활동해오던 그녀가 가수로 데뷔한 시기가 바로 2000년대 초반이었죠.

‘춤 하면 길건’이라는 반응을 얻을 정도로 데뷔 후에도 댄스가수로써 좋은 평을 받았는데요. 대놓고 섹시 컨셉이었지만 걸스힙합을 베이스로 하다보니 안티도 별로 없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걸크러쉬’였던 셈이죠.

길건은 3집 타이틀곡이었던 ‘태양의 나라’가 나오면서 ‘한국의 비욘세’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하지만 돌연 2008년 이후로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며 한동안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나름 사정이 있었겠지’ 라는 사람들의 반응을 뒤로 하고 길건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녀가 당시에 돌연 자취를 감추었던 이유까지 함께 알려졌는데요.

알고보니 전 소속사 대표 때문에 여러모로 수난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탄식이 이어졌죠.

길건이 이전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해서 밝혔던 때는 2016년 활동을 복귀하던 시기였는데요. 사안이 생각보다 심각했는지, 그녀가 폭로를 이어간 방송은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었습니다.

실제로도 들어보니 사안이 꽤 심각했는데요. 소속사 전 대표가 그녀를 연대보증인으로 앉혀둔 것으로도 모자라 사문서 위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대보증은 가족이 서달라고 해도 차라리 돈을 주고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는 사실을 미쳐 몰랐던거죠.

결국 길건은 연대보증인이 되는 데 동의를 해주고 말았는데요. 눈 뜨고 사기를 당해 소속사 전 대표가 진 빚을 고스란히 끌어안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수준이다보니 채무를 해결하는 데만도 10년이 넘는 긴 세월이 걸렸죠.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댄서였지만, 제아무리 길건도 빚 앞에서는 힘을 쓸 수 없었습니다. 춤을 출 시간도, 여력도 없었죠.

당시 그녀는 에어컨 필터 교환, 떡볶이집 아르바이트, 노점상까지 돈만 준다고 하면 득달같이 뛰어나가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대표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누드 화보를 강요하면서 협박과 폭언을 일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누드 화보 촬영을 거절했더니 다른 소속사에 상의도 없이 그녀를 팔아넘기기까지 했죠.

소속 아티스트를 이따위로 대하는 판국에 돈을 제대로 정산해준다는건 꿈도 꿀 수 없었겠죠. 그녀는 정산문제에 임금체불까지 겪으면서 결국 활동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아무리 한국 연예계가 예전에 폐단이 많았다고는 하지만 길건은 정말 심한 케이스였던 것이죠.

한동안 고생을 하면서 결국 작년에서야 연대보증으로 덤터기를 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하는데요. 2019년부터 드문드문 다시 방송에서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문자를 받고 분노에 찬 인스타 스토리를 남기면서 기사가 뜨기도 했는데요.

안그래도 사기꾼에게 걸려 호되게 고생을 했던 그녀에게 있어서 이런 문자는 몇배로 분노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길건이 이제부터라도 다른 사람 때문에 고생했던 시간을 보상받고 좋은 일로만 대중과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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