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4, 2024

“대체 왜 이래요?” 새마을금고 앞에 아침부터 고객들이 줄 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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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면 은행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인데요.

재테크도 좋지만 일단 은행에 예금을 해야 안전하게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겠죠.

이런 인식이 만연하다보니 은행이 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편인데요.

물론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분명 은행도 망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수많은 은행들이 생겨났다 망하거나 인수합병이 되어왔죠.

지금이야 예금의 일부라도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은행에 문제가 생기면 피같은 내 돈도 고스란히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은행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라도 들리면 사람들이 달려가 너도나도 예금을 인출해버리는데요. 이런 현상을 바로 뱅크런이라고 하죠.

뱅크런은 한 번 일어나면 자금이 갑자기 빠져나가면서 다른 은행에까지 전염이 되는 특성이 있는데요. 결국 뱅크런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 경제 공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한 은행에서 갑작스럽게 뱅크런 현상이 발생해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정부에서까지 나서서 자금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소식입니다.

도대체 어떤 은행에서 왜 뱅크런이 일어난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는데요. 문제의 은행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한 새마을금고 지점이었습니다.

최근, 사람들이 은행 앞에 모여 오픈 시간이 되기도 전부터 줄을 서있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남양주동부 새마을금고 호평지점에 모인 사람들의 목적은 예금 인출이었습니다.

개점하자 지점 안이 사람들로 가득 찬 것은 물론이고 번호표를 받아 은행 밖에서 줄을 선 사람도 많았죠.

새마을금고가 망하기라도 하는 것일까요? 사람들이 앞다투어 은행을 찾은 이유는 바로 6월에 보도된 새마을금고 ‘위기설’ 때문이었습니다.

앞서 언론에서는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는데요. 실제로 6월 기준 새마을금고의 대출 금액은 총 196조 8,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 중에서 변제 연체 금액만 무려 12조 1,600억원에 달했는데요. 연체비율로 치면 6.18%인 셈입니다. 이는 역대 연체율 기록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죠.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일부 지점에서 부동산 PF 대출 부실로 채권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난 것입니다.

PF 대출 부실로 인한 문제 채권의 규모만 600억원에 달하고 있죠. 결국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문제의 호평지점은 인근 화도 새마을금고로 흡수합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도가 나오면서 호평지점에 예금을 해놓은 사람들이 헐레벌떡 은행을 찾게 된 것이죠.

혹시라도 예금을 잃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에 아침부터 줄을 서는 뱅크런 현상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대기자가 줄을 선 것 뿐만이 아니라 전화통에도 불이 났었는데요. 고객들은 수시로 지점에 전화를 걸어 ‘예금액이 안전한 지 확인해달라’라는 요구를 해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자 결국 정부까지 달래기에 나섰는데요.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는 안전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입장을 밝히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정부의 발언이 빈말은 아닌데요. 실제로 새마을금고는 예금보험제도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범주에 들어가는 은행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을 보호받을 수 있죠. 혹시라도 인수합병이 된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요.

고객들의 예적금은 물론 원금에 이자까지 100% 다른 지점으로 이전이 되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거죠.

정부가 이렇게까지 콕 찝어서 새마을금고의 안전성을 피력했지만 사람들의 불신은 여전한데요.

‘부도난 지점 돈을 양호한 지점 돈으로 메꾸겠다는 것 아니냐’라는게 이들의 생각입니다.

부채가 해소된 것이 아니라 임시방편만 내놓는 것이니 카드 돌려막기랑 다를 것이 없다는거죠.

오히려 뱅크런을 한 예금자들이 현명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일찌감치 돈 옮기는 소비자가 현명하다’, ‘5,000만원 넘게 맡긴 고객은 어쩌라고?’와 같은 반응이 나왔죠.

한 편, 정부에서는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편을 내놨는데요. 재예치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은행이라고 마냥 안전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이번 사태로 다시 한 번 증명이 된 셈인데요.

지점 자금을 돌려막기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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