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 2024

“또치 도우너까지 먹여 살릴만 해” 서울 한복판 집만 200평 넘는다는 ‘아기 공룡 둘리’ 고길동 재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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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만화라고 하면 일본에서 히트를 쳤던 캐릭터들이 먼저 떠오르게 되는데요.

비록 일본 시장만은 못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엄연히 한국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만화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기공룡 둘리’는 최근 ‘얼음별 대모험’이 재개봉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는데요.

둘리를 사랑하던 어린이들이 어느덧 사회인이 되면서 주인공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어릴 때는 둘리와 친구들이 더 좋고 이들을 구박하는 고길동이 못된 어른처럼 보이는게 당연했는데요. 그렇지만 나이가 들고보니 반대로 고길동이 점점 불쌍해 보이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죠.

아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길동을 옹호하는 글이 떠돌기도 했는데요. 그가 모아둔 양주에 LP판, 비싼 낚싯대까지 부숴먹는 둘리가 ‘빌런’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습니다.

한 편, 영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요소를 두고 고길동의 재력을 가늠하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얼음별 대모험’을 비롯한 TV판 만화를 살펴본 결과, 고길동이 서민이 아닌 알부자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어릴 때는 누가 보더라도 서민처럼 보이던 고길동이 사실은 재력가였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죠.

고길동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살고 있는데요. 그는 서울에 있는 한 중견기업의 만년 과장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3살 연하의 아내 박정자와 아들 철수, 그리고 딸 영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가족의 가장이죠.

이런 그의 집에 갑자기 아기공룡인 둘리와 외계인 도우너, 그리고 타조 또치가 들어오게 되는데요. 고길동은 갑자기 늘어난 객식구를 못살게 구는 심술쟁이로 묘사됩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자세히 그의 집을 들여다보면 고길동만한 대인배도 없는데요. 고길동은 객식구인 둘리 일행에 조카인 희동이를 함께 보살피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렇게 구박하던 둘리 일행도 입양해서 보살피고 있는데요. 실제 도봉구에서 2007년 발급한 둘리의 명예호적을 보면 둘리와 도우너, 또치 모두 고길동의 입양 자녀입니다.

입양을 했다는 점을 몰랐던 사람들이 많았기에 다들 이 사실에 놀랐었죠.

둘리의 호적 등본에 적혀있는 주소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2번지 2’로 되어있는데요. 만화 속에서 고길동은 이 주소에 2층짜리 단독 주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쌍문동에는 단독 주택이 많지만 고길동네 집만큼 큰 단독주택을 찾기는 어려운 편인데요. 실제로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보면 동네에서 가장 부유한 정환이네 정도는 돼야 집이 이정도 규모죠.

그래서 사람들도 고길동의 집 면적이 어느 정도인지, 시세는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했는데요. 대문 크기와 마당 규모로 추정했을 때 고길동의 집은 대지면적만 무려 200평이나 되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에 건축면적은 무려 80평이나 되는데요. 2층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집 내부 평수만 해도 100평이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마당까지 200평에 집의 1층 면적만 80평이라니, 듣기만 해도 부내가 철철 흘러 넘치는데요.

사람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길동의 집이 가지고 있는 현재 가치까지 추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기공룡 둘리’가 TV 만화로 공개된 것은 1988년의 일인데요.

아직까지 고길동의 집이 남아있다고 치면 지은지 최소 35년인 그의 집은 전형적인 구옥이라고 할 수 있죠.

당연히 구옥이 아파트보다 가격이 더 낮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지만 평수가 워낙 넓은만큼 고길동의 집은 생각보다 높은 가격을 자랑합니다.

현재 쌍문동에 위치한 단독주택들의 가격을 먼저 살펴봤는데요.

대지면적 38평짜리 단독주택의 시세는 5억 8,000만원, 56평짜리 단독주택은 13억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쌍문동에 있던 대지면적이 54평 가량인 다가구 건물이 4억 9,500만원에 거래가 되기도 했죠.

고길동은 집의 대지면적이 200평이니 최소 20억원 정도에 집을 팔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2023년에 그 정도 집을 자가로 가지고 있다면 알부자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죠.

집 안의 모습이나 그의 취미만 봐도 재력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1층에 있는 방의 수만 해도 5개에 당시 중산층 재력가의 상징인 전축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축은 아직까지도 중고품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거래가 될 정도로 그 가치가 높은 편이죠.

여기에 수십장의 희귀 LP판과 수십병의 양주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80년대 당시 공무원의 한 달 월급이 20만원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돈 만큼이나 마음도 넓은 편인데요. 과거 고길동은 둘리가 당시 가격으로 100만원짜리 도자기를 깼을 때도 그냥 화만 내고 말 정도로 대인배였죠.

현실적인 시선으로 보면 이렇게 고길동이 알부자라는 점과 둘리 일당의 못된 면모를 확인하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작가인 김수정은 ‘둘리를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죠. 그의 말처럼 어릴 때의 마음으로 둘리를 바라봐주는 것도 좋은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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