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연예인을 하기 위해 소속사 연습생이나 지망생으로 들어갔어야 하는데요.
요즘은 개인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얼굴을 먼저 알리고 OTT나 웹예능에 나가면서 방송인으로 연예계에 데뷔하기도 하죠.
반면에 아이돌이나 연기자로 데뷔를 하고서도 빛을 보지 못해 금방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도 하는데요.
얼마전 MBC 인기 시트콤이었던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했던 여배우의 충격적인 근황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2009년에 인기리에 방영된 가족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은 전작인 ‘거침없이 하이킥’의 후속작인데요. 워낙 인기가 대단해서 유명인들이 카메오로 출연할 정도 였죠.
안타까운 근황을 전한 여배우는 바로 ‘이소정’인데요. 1987년생인 그녀는 2003년 ‘삼성생명’ 광고에 출연하며 데뷔를 한 CF모델 겸 배우입니다.
2016년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조연으로 출연한 이후 사실상 배우로서 활동을 접은 상태였는데요.
최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편에 사연의 주인공으로 나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삶이 너무 달라졌다’며 온종일 술을 마시고 있는 일상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죠.
잦은 음주와 부부의 소통 문제로 ‘절벽 부부’라고 소개되었는데요. 도와달라는 호소에 그녀의 지인이 직접 사연과 함께 제보한 것이죠.
그녀는 현재 남편과 함께 작은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날 영상에서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습니다.
여느 평범한 일상도 잠시 그녀는 참지 못하고 틈틈이 맥주를 들이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맥주가 있어야 일을 빨리 끝낼 수 있다는게 그녀가 음주를 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이소정의 남편은 ‘가게에서도 많게 3~4병은 마신다’며 아내가 1주일에 소주 30병은 마신다고 말해 또 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이날 영상에는 과도한 음주로 인한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았는데요. 알코올 문제와 공황 증상, 우울증까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의사의 진료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는 그녀의 토로까지 이어졌죠.
집에 돌아온 이소정은 남편과 대화를 나눴는데요. 그녀는 남편에게 ‘오빠를 만나고 나서 모든 것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거다’라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약을 먹기 시작한 것부터 발작과 극단적인 생각까지 모두 남편을 만나고 난 이후라고 말한 그녀였죠.
심지어 ‘조금 더 알아간 뒤 결혼을 선택했어야 했다’며 결혼을 후회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아내의 말을 들은 남편은 ‘나 미쳐버릴 거 같다. 자기랑 사는 게 군 생활보다 더 힘들다’라고 말해 두사람의 갈등은 극에 치달았습니다.
이소정은 ‘나를 왜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나. 무슨 이유로 사는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죠.
남편과의 대화에서 아내는 ‘차에 치여 죽고 싶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하소연을 했는데요.
남편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우리 지금 짐승 같다’라며 아내의 감정에 전혀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아내에게 ‘우정의 무대냐. 왜이렇게 우냐’라며 다그치기까지 했죠.
이날 방송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그녀의 근황에 안타까움을 보냈는데요. ‘대화의 온도 차가 엄청나다’라며 부부의 대화에 대해 놀라기도 했죠.
다른 네티즌들은 ‘하이킥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일주일에 소주 30병이라니..’라며 안타까움과 걱정스러운 눈길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그녀가 남편을 만나고 결혼까지의 과정에 대해 털어놓았는데요. 이 또한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이소정은 주식 채팅방을 통해 남편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는데요. 두번 째 만남에 결혼을 약속하고 2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라면 만남 뒤에 결혼까지 빨리하는게 이상할 건 없는데요. 문제는 그녀가 결혼을 서두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빠르게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엄마를 벗어나기 위해’라고 얘기했는데요. 엄마가 가족들 모르게 미국에 가서 도둑 결혼을 했다고 자신을 나아 창피해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너를 잉태한 내 자궁을 저주한다’며 그녀에게 정신적인 학대를 한 것이죠. 결혼 후 지금까지 너를 키워줬으니 양육비로 2억 9천만원을 달라며 고소까지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엄마는 물론 외할아버지와 삼촌들에게도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는데요. 이혼한 외국인 아버지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날 영상을 본 오은영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소중한 대접을 못 받았다’며 분석했는데요.
인간적으로 너무 가엾다며 지금은 괴롭히고 때리는 사람이 없어도 이소정이 느끼는 고통이 안타깝다며 위로했습니다.
과거의 상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그녀인데요. 한 사람으로서 더 나은 삶을 위해 잘 극복해 나가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