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남녀를 막론하고 자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요.
하다못해 이제는 몸에서 나는 털까지도 관리를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요즘은 왁싱샵을 찾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는데요. 왁싱 자체가 프라이버시를 요구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규모가 큰 왁싱샵보다 1인 왁싱샵이 더 주목을 받게 되었죠.
위생이나 청결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관리사와 일대일로 있는게 아무래도 가장 안전하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흐름에 힘입어 과연 1인 왁싱샵은 얼마나 매출을 올리는지 궁금해지는데요. 한 1인 왁싱샵 사장이 직접 매출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그가 밝힌 매출액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었는데요. 한달 최고 매출은 무려 1,700만원, 최저도 600만원에 달했습니다.
보통 한 번 왁싱작업을 하면 회당 5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1회 시술 가격이 10만원에서 12만원 정도니 시급으로 따지면 엄청난 수준입니다.
따로 직원도 필요 없으니 이 정도면 돈벌이가 굉장히 쏠쏠할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 월 600만원 매출을 기록하는 이 사장은 왁서를 만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돈도 잘 버는데 왜 이 직업을 만류하는 것인지 궁금했는데요. 사정을 들어보니 왁싱이라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1인 왁싱샵은 창업 아이템으로 굉장히 각광받고 있는데요. 고수익인만큼 따르는 고충도 적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체모 정리라고 하면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위생적이지 못한 손님을 만나면 악취는 물론이고 생리혈이나 대변 자국까지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엄연히 관리를 받는 건전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손님들이 줄을 잇기도 하는데요. 왁서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은 물론 범죄에까지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손님과 단 둘이만 밀폐된 공간에 있어야 하다보니 범죄 노출에 취약해지는 것인데요. 지난 2017년에는 왁싱샵을 운영하던 여성이 손님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고수익 직종임에는 분명하지만 애로사항이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 직업을 말리는거죠.
위험 때문에 다른 사람을 고용하자니 전문직인만큼 인건비도 세서 직원을 들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은밀한 부위만 제모를 하는 것은 아닌데요. 보통 브라질리언이나 비키니 왁싱을 떠올리기 쉽지만 관리 부위가 거기에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팔다리는 물론이고 눈썹이나 인중, 헤어라인까지도 왁싱으로 관리를 하는 추세죠.
영상을 통해 왁싱샵의 장단점과 매출에 대한 내용을 밝힌 사람은 29세의 1인 왁싱샵 사장이었는데요. 그는 뒤이어 왁싱샵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점들도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먼저 남자와 여자 손님 비율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는데요. 그는 여자 손님들이 훨씬 더 많다고 답했죠.
그렇다면 도대체 털을 뽑는게 왜 이렇게까지 많은 돈을 벌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물론 집에서 직접 면도나 왁싱을 할 수도 있지만 그 퀄리티가 천차만별입니다.
샵을 차리는 왁서도 아무나 될 수 없는데요. 전문적인 왁서가 되려면 국가공인 피부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국가공인 자격증인 만큼 결코 시험 난이도가 쉽지 않은 과정이죠.
그렇지만 일단 시험에 붙어서 자격증이 나오면 그 다음에는 굉장히 대접받는 인력으로 거듭나는데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출액을 밝힌 왁서 뿐만 아니라 수많은 왁서들이 고수익의 맛을 보고 있습니다.
1인 왁싱샵의 단점이 있다면 당연히 장점도 있겠죠.
왁싱샵은 창업 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고 나이에도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진도 굉장히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실력이나 역량에 따라서 차이는 있게 마련인데요.
왁싱샵의 경우 순이익이 65%에서 75% 정도가 남는다고 하네요.
다른 업종에 비하면 마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에 요즘은 국비지원으로 왁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가능하니 장점이 꽤 많은 편입니다.
소위 말하는 진상손님들도 적지 않고 성별이 남자인 경우도 많아 물론 주의가 필요한데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애로사항이 따르지 않는 일은 없게 마련이죠. 그런걸로 치면 견뎌내서 고수익을 노릴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