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8, 2024

“계절도 무시하려나..” 10대 최애 디저트 소문나자 우후죽순 생겨.. 실제 점주가 털어놓은 ‘탕후루’ 창업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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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세가 한풀 꺾었지만 한동안 ‘커피 카페’가 창업 아이템 1순위였는데요.

카페에서 음료를 즐기며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심지어 공부나 간단한 미팅까지 카페에서 많이 하곤 합니다.

창업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데요. 시장조사는 물론 검증된 수익성을 기대하며 창업에 뛰어들죠.

최근 국민 간식으로 젊은 층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탕후루’도 창업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번 맛보면 그 달콤함은 잊을 수 없다는 마약 간식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2022년 초반 열풍이 불더니 지금은 ‘카페’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우후죽순 매장이 들어서고 있죠.

탕후루 열풍에 ‘너도 나도’ 창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얼마 전 ‘탕후루’ 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충격적인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 탕후루 열풍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를 지나다 보면 실감이 된다고 하는데요.

10월 1일 기준 홍대입구역 대로변에서 두세 블록 떨어진 골목길 약 1km를 걷는 동안 확인한 탕후루 가게만 무려 10곳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중 몇 가게는 한 블록 내에서 스무 걸음도 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영업 중인 모습이었죠. 일부 식당은 거의 마주 보고 있다시피 했습니다.

그야말로 ‘탕후루’ 전성시대가 아닐까 싶은데요. ‘탕후루’는 중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각종 생과일을 꼬치에 꽂은 뒤 설탕과 물엿을 입혀 굳힌 전통 디저트로 알려져 있죠.

달콤한 과일을 걸어 다니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알록달록한 비주얼로 SNS를 장식하며 10~20대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탕후루’ 열풍은 홍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이화여대 정문 앞도 만만치 않은데요.

이대역에서 이대 정문 앞을 지나 신촌기차역까지 이어지는 약 400m 범위 안에 총 6곳의 탕후루 가게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연세대 인근에서도 탕후루 전문점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죠.

이들 가게는 대부분 ‘탕후루 프랜차이즈’인데요. 굳이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만들기가 쉬워 다른 디저트 매장에서도 비슷비슷한 신메뉴를 선보인 곳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바로 단시간에 ‘너도 나도’ 매장을 내고 있는 것인데요. 특정 유행을 좇는 ‘베끼기 창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정도입니다.

급증하는 수요를 공금이 따라가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시장 현상인데요. 그러나 그 수요가 신기루처럼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리스크라고 하죠.

특히나 청소년 설탕 과잉 섭취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탕후루 창업’에 대한 경종을 울렸는데요.

사회 문제로 이슈화되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국정감사에 탕후루 전문 프랜차이즈 ‘왕가탕후루’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한 상태입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매장 숫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각계에서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의 방송 영향으로 ‘자영업 줄도산’을 겪은 2017년 ‘대만 카스텔라 폐업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탕후루 인기가 급증하면서 현재 매장수는 2022년 43개에서 올해 약 420개로 무려 10배가량 뛰었는데요.

조리가 간편하고 초기 투입 자본도 크지 않아 소규모 창업에 뛰어든 자영업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었죠.

일각에선 ‘혹해서 시작했다가 말아먹기 십상’이라는 우려를 보내고 있는데요. ‘탕후루’ 인기가 ‘반짝 유행’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죠.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 희소성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열기도 금방 식는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꼬치 쓰레기’를 지적하며 위생 논란도 이어졌는데요. 얼마 전 한 홍대입구역 인근 식당에는 ‘탕후루X’라고 적힌 종이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탕후루를 든 손님들이 바닥에 설탕 시럽 등을 흘리는 탓에 청소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죠. 나무 꼬치나 받침 종이컵을 아무 데나 버리는 사람들도 많아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탕후루’ 열풍에 뒤늦게 합류한 자영업자들은 매출을 내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장사만 되면 자영업자들이 뛰어들어 과다경쟁으로 몰리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왕가탕후루’의 전국 가맹점 월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150만 원인데요. 인건비와 임대료, 기타 비용을 제하면 평균 300만 원대 수준으로 순이익이 남는다고 합니다.

직원을 두 명 이상 고용하거나 월세가 비싼 지역에서는 이만큼 이익을 내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죠.

창업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업게 평균으로 계산해 보면 10평 기준 매장에 약 7000만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점주는 ‘근처에 탕후루 가게가 워낙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한 달에 200만 원대 수준으로 집에 들고 간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각종 언론 매체와 SNS에서 건강과 단당류 과잉 섭취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2의 대만 카스텔라 창업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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