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 2024

“돈 떨어졌나?” 인종차별 성희롱 터트리더니 아득바득 복귀한다는 흑인 방송인. 돈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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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내가 남한테 주는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내가 받는 피해에만 민감한 모습입니다.

당연히 이런 태도를 보이면 사람들이 달가워 할 리가 없겠죠. 특히나 유명인이 이런 태도를 보여준다면 사람들의 마음은 물론이고 일감도 잃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샘 오취리가 바로 딱 이런 케이스였는데요. 그는 지난 2020년 졸업사진으로 유명한 의정부고를 두고 저격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당시 의정부고 학생들이 ‘관짝밈’을 패러디 한 데 대해서 불쾌함을 표현한 것이죠. 샘 오취리는 패러디를 하면서 흑인처럼 보이게 분장을 한 것을 두고 ‘흑인 비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행동은 ‘블랙 페이스’라고 해서 백인들이 흑인을 비하할 때 쓰던 행동이 맞는데요.

다만 이런 분장이 외국에서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걸 학생들이 미처 몰랐을 수 있는 상황이었죠. 물론 몰랐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불쾌하다면 사과를 해야하는 건 맞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는데요. 알고보니 샘 오취리가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제스쳐를 했던 전적이 있음이 밝혀진거죠.

한국에서 방송 출연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이 동양인 비하를 했으니 논란이 안되는게 이상한데요. 결국 그는 거세지는 논란을 이기지 못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2년 만에 자숙을 마치고 복귀를 하면서 다시금 논란에 불이 붙었는데요.

‘무슨 양심으로 다시 방송을 하느냐’는 의견이 많았죠. ‘얼마를 벌길래 그 욕을 먹고도 방송을 하느냐’, ‘돈 떨어졌느냐’고 비난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외국인 출연자들의 출연료가 얼마나 되는지도 함께 조명을 받았는데요. 금액을 보면 돈 때문에 방송에 목을 맨다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죠.

업계에 따르면 방송 출연을 하는 외국인 출연자들은 회당 30만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데요. 5회 출연을 하면 여기에 100만원 정도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고정으로 방송을 한다고 하면 적지 않은 돈을 모을 수 있지만, 전업을 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죠.

사람들의 추측처럼 샘 오취리가 돈 때문에만 방송 복귀를 결정한 것은 아닌 모양이었는데요.

그는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분들을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제 실수로 인해 고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을 이었죠.

한 편, 샘 오취리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출연자들이 토론을 하는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는데요.

당시 방송에서는 각국에서 모인 10명 남짓의 외국인 출연자들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토론을 한다는 신선한 포맷이 큰 인기를 끌었죠.

방송이 워낙 인기가 많았다보니 출연했던 외국인들의 상당수가 아직도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데요.

알베르토나 럭키, 타일러 같은 유명인들은 다른 고정 프로그램을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기존의 방송과는 달리 한국어 실력이 수준급이었다는 점이 잘 먹힌 셈인데요. 일단 언어가 되니까 그만큼 외국인들의 의견을 쉽게 듣고 이해할 수 있었던거죠.

샘 오취리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논란이 있기 전까지 그는 처음에 출연했던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어 바쁘게 활동을 해왔습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사업까지 하면서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동양인 비하 논란이 터지면서 한 순간에 그의 인기가 사그러들고 말았죠.

결국 2년 동안이나 따로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자숙을 한 끝에 다시 복귀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그의 태도를 두고 여전히 ‘이중성’을 문제로 삼는 시선이 적지 않은데요.

방송복귀를 통해 사과를 전하던 그가 불과 얼마 전 해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해당 채널에서 한국 문화의 특이성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는데요.

특히나 그는 한국의 ‘캔슬컬처’가 너무 심하다는 말로 다시금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했습니다.

본인이 흑인이기에 인종차별에 대한 지적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이 문제가 되었다는거죠.

한국의 거부감이 너무 심해 심하게 ‘캔슬’을 당하면서 몇 년 동안 일을 못했다는게 그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보다는 ‘동양인 비하’ 전적이 있다는 것이 더 문제가 된게 아닌가 싶은데요. 여기에 성적인 농담에 대한 논란까지 불거진 것이 사람들이 분노한 이유였습니다.

물론 덮어놓고 무작정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잘못인데요. 단순히 ‘흑인 비하’를 꼬집었기 때문에 비난을 받았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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