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8, 2024

“9등급인데 합격?” 옛날엔 똑똑해야 갈 수 있었는데.. 제대로 가르치려나 걱정터진 교대 수능 커트라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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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가 더 이상 하늘같지는 않아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이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데요.

당연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인 만큼 교사가 되려면 공부를 잘해야 하는게 맞겠죠.

실제로 예전에는 공부를 어지간히 잘 해야 내로라 하는 교대에 입학할 수 있었는데요. 그만큼 교사가 공부를 잘 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경쟁률이 높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연히 경쟁자가 많으면 성적순으로 입학생을 뽑으니 입결 자체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교사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직종은 초등학교 교사였습니다.

안정성이 굉장히 높은데다가 주말, 공휴일은 빠짐없이 쉬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다가 직장인들은 꿈도 못 꾸는 방학까지 누릴 수 있으니 선망 직종이 되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죠.

그런데, 최근 들어 초등학교 교사의 인기가 그야말로 수직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인기가 떨어지면서 경쟁률이나 입결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워낙 신청자가 없다보니 심지어는 굴욕적인 결과를 맞이한 교대도 등장했는데요.

최근 한 지역 교대에서 수능 9등급인 학생이 1차 합격을 했다는 소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다 싶은데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될 사람이 수능 9등급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교권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일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초등학교 교사라는 직업이 외면받게 되었을까요.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출산율의 저하였는데요. 당장 학령인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보니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이 학생들의 판단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방이 아닌 수도권에서도 신입생이 0명인 초등학교가 등장하기 시작했죠. 가르칠 아이들이 점점 줄어드니 선택지에서 제외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아예 교원 수가 감축되는 것도 이유였는데요.

죽어라 공부해서 임용고시를 봐도 당장 발령이 나지 않아 몇 년 동안이나 대기를 하는게 현실입니다.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돈을 벌 수가 없으니 학생들의 기피 현상도 강해질 수밖에 없죠.

실제로 최근 교육계에서는 임용시험에 합격하고서도 교편을 바로 잡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요.

초등학교 교사 발령 대기 기간만 해도 1년 4개월이 넘게 걸립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교대가 9등급이라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인데요. 이런 기이한 현상이 생기는 것은 비단 지방 교대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인기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겠죠. 수치로 보더라도 교대 인기 하락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데요.

입시업계 조사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10대 교대 평균 경쟁률은 겨우 1.87대 1이었습니다. 이전 해의 교대 평균 경쟁률이 2.2대 1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크게 떨어진 것이죠.

10개 교대의 정시 모집 인원은 2,047명으로 작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요. 그렇지만 지원자는 4,531명에서 3,822명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불과 1년 만에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이 이렇게 많이 늘어난거죠.

이렇게 입학하려는 학생이 줄어들면 커트라인은 당연히 낮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잘 나가는 교대 커트라인도 이제 서울 중위권 대학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교사 급여가 짠 것도 이유로 꼽히고 있는데요. 교대 들어갈 정도의 머리면 차라리 대기업이나 전문직에 종사하는게 낫다는 논리입니다.

실제로 받는 급여나 직종의 근무 강도를 생각하면 교사라는 직업의 효율성은 바닥 수준이죠.

여기에 교권 하락도 직종의 인기 하락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초등학교 교사직을 맡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가 찰 노릇입니다.

물론 예전처럼 선생님들이 부당하게 체벌을 하거나 학생을 막 대하면 안되는 세상이기는 한데요. 그렇지면 요즘은 아예 교사의 손발이 묶여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죠.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학생이 있어도 마음대로 제지를 하지도 못하는데요. 여기에 밤낮에 주말도 없이 연락 오는 학부모까지 추가입니다.

조금만 자기 주장을 했다가는 난리가 나니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한다는 교사가 태반이죠.

하나부터 열까지 교사라는 직업이 가지고 있던 장점이 없어질 정도로 큰 단점들인데요.

아무리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황이 이 정도면 뭔가 대책이 필요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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