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을 보면 잘생기고 예쁜 얼굴부터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여기에 돈까지 정말 다 가졌다는 생각이 들죠.
본인이 자수성가해서 큰 돈을 번 연예인들도 물론 부럽지만, 날 때부터 집안까지 좋은 연예인을 보면 그냥 ‘사는 세계가 다른 사람’이라는 마음이 들 지경인데요.
최근 또 한 명의 연예인이 범상치 않은 집안 내력을 갖고 있다는게 밝혀지면서 ‘금수저 연예인’들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새롭게 금수저 연예인 반열에 든 주인공은 다름아닌 배우 이상엽이었는데요.
그는 연기를 하려는 뜻을 진작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집안의 사업을 물려받길 원하는 부모님이 이를 반대했다는 사연을 방송에서 공개했습니다.
부모님을 설득하고 배우에 도전하기까지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말에 함께 출연한 출연진들도 놀라는 모습이었죠.
알고보니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바로 ‘포항제철’이 자동으로 함께 뜰 정도로 알음알음 그의 집안이 이미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는데요.
동국제강의 회장을 지냈던 김종진이 바로 이상엽의 외할아버지라고 합니다.
김종진 전 회장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94년까지 무려 30년이 넘는 세월을 포항제철에 몸담아왔죠.
포항제철에서 사장을 역임한 이상엽의 외할아버지는 98년 동국제강 회장으로 부임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상엽 본인도 경영학을 전공했으니, 까딱하면 그의 모습을 TV에서 보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엽 말고도 하마터면 TV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을지도 모르는 금수저 연예인들이 여럿 있는데요.
강동원 같은 경우 이상엽처럼 연영과가 아닌 다른 분야를 전공한데다 집안도 빵빵한 현대판 왕자님으로 유명하죠.
강동원은 한양대 공대를 나와 뒤늦게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그의 아버지는 연 7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수주를 올리는 국내 조선업체인 ‘SPP 조선’의 부사장인 강철우로 이미 여러번 언론에서 조명된 전적이 있습니다.
‘강남스타일’로 전세계를 휩쓸었던 싸이도 범상치 않은 집안의 자제인데요.
반도체 종합장비업체로 코스닥에까지 상당한 기업인 ‘디아이’의 창업주가 바로 싸이의 아버지입니다. ‘강남스타일’ 열풍이 불면서 디아이의 주식이 폭등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죠.
싸이의 어머니는 청담동의 고급 레스토랑인 ‘쁘띠 시즌즈’의 사장이기도 한데요.
버클리 음대를 나와서 여러모로 파격적인 컨셉을 선보여 사람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던 그의 행보에는 이런 재력이 뒷받침 되어있던 셈입니다.
해외에서 이름을 떨치는 금수저 집안의 자제들도 있습니다.
트와이스의 쯔위는 ‘아이돌을 안해도 삼대가 먹고 살 수 있는’ 재력을 자랑하기로 유명한데요.
부모님이 원래 대만 야시장에서 사업을 크게 해 부를 축적하고, 그 뒤에는 성형외과로 업종을 전환해 현재까지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워낙 잘되면서 대만 현지에 한화 20억원을 투자해 병원 세 곳을 운영중이라고 하는데요. 특히나 어머니는 직접 병원 사무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슈퍼주니어의 막내 규현도 집안이 해외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정도로 빵빵한 재력을 자랑하는데요.
규현의 아버지가 사교육 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 법한 유명인사로 수십년 동안이나 서울에서 여러 입시학원을 운영해왔습니다.
2012년에는 대만에 한국어 학원 분점까지 내면서 ‘한류 코인’의 맛을 톡톡히 보았죠.
안그래도 한국어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는 와중에 규현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학원이라고 하니 수많은 팬들이 찾아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때 벌어들인 돈이 만만치 않은 수준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정말 취미삼아 연예인 활동을 하는 넘사벽 금수저 연예인도 있는데요.
바로 드라마 ‘왕초’에서 막내 거지인 ‘맨발’역을 맡았던 배우 윤태영이 그 주인공입니다. 거지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연예계 최고 금수저로 꼽히는 아이러니함으로 화제가 되었죠.
그의 아버지는 삼성전자의 전 부회장을 역임했던 것으로 유명한데요. 윤태영이 물려받을 재산만 무려 45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따로 작품활동을 하지 않고 간간히 예능을 통해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꽃피워서 부와 명성을 얻은데다 본래 집안 재력까지 탄탄하니 그야말로 ‘사기캐’들이 아닐 수 없는데요.
오히려 재력이 받쳐준 덕분에 걱정 없이 재능을 발휘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