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위해 연예계 활동을 하는지, 연예계 활동 덕에 사업이 잘 되는지 헷갈리게 만드는 스타가 있는데요.
전화번호 목록만 9000여 개를 자랑하는 ‘미친 인맥’까지 더해지며 그의 사업은 성업 중이죠.
배우 정준호는 ‘연예계 이재용’이라는 별명처럼 남다른 사업 수단을 보여주는 스타입니다.
손대는 사업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매출액만 수백억 원에 달하는 걸출한 사장님이 되었는데요.
특히나 그가 운영 중인 골프웨어는 매출액 500억 원에 전국 100개가 넘는 매장을 선보이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였죠.
데뷔 28년 차에 접어든 배우 정준호는 골프웨어 브랜드 ‘벤제프’를 운영 중인 대표이사입니다.
연예계에서도 골프 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그는 벌써 12년째 골프웨어 기업을 운영 중인데요.
20살 시절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정도로 골프에 대한 애정이 컸던 그는 데뷔 후에도 골프를 취미로 하고 있죠.
그런 골프 사랑은 골프웨어 사업으로 이어졌는데요.
그의 안목을 놓치지 않았던 리눅스 그룹 이경태 회장은 동업 제안을 하였고 그렇게 2014년 ‘벤제프’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 회장은 단순히 ‘바지사장’ ‘얼굴마담’으로 정준호를 소비하지 않았는데요.
지분과 투자를 모두 공정하게 진행하였고 정준호는 이경태 회장에 이어 벤제프의 2대 주주이자 대표이사가 되죠.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회의까지 모두 참석할 정도로 대단한 열의를 보이는데요. 김희애를 모델로 채용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하죠.
이에 벤제프 역시 성장가도를 달렸고, 직원 200여 명에 전국 11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 잡습니다.
매출 또한 급상승하는데요. 2019년엔 한 해 매출만 50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죠.
의류 사업의 성공에도 여전히 배가 고팠던 정준호는 뷔페, 웨딩홀, 갤러리 등으로 발을 넓힙니다.
부산 부전동에 위치한 뷔페 ‘더 스타’는 정준호가 자신의 친동생과 함께 시작한 사업인데요.
높은 음식 퀄리티 덕에 주말 450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손님들 사이에선 ‘뽕’뽑는 뷔페로 명성이 자자하죠.
‘더 스타’ 바로 옆에 위치한 ‘헤리움 웨딩홀’ 역시 정준호가 관리하는 사업장 중 하나인데요.
웨딩홀 1층엔 ‘정준호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쏠쏠한 재밋거리라고 하죠.
하지만 아무리 잘나가는 사업에도 골칫거리는 있는 법, 찾는 손님이 많은 만큼 진상 손님도 끊이지 않는데요.
앞서 뷔페 직원들은 한 예능에 출연해 사장님이 연예인이기에 겪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놔 이목을 모았습니다.
뷔페 영업부장은 직원들이 일하다 실수로 손님에게 음식을 튄 일이 있었다고 전하였는데요.
보상금도 필요 없다며 막무가내로 사장인 정준호를 불러라고 생떼를 썼다고 하죠.
영업부장은 여러 차례 사과에도 손님의 진상이 이어졌고, 결국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습니다.
직원들에게 침까지 뱉는 분도 계신다는 충격적인 사실들이 연이어 공개됐는데요.
직원의 고백에 정준호는 표현 못 할 정도로 고맙고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죠.
갖은 어려움에도 정준호는 사업을 쉴 의향이 없어 보이는데요.
마당발식 사업 확장에 어장급 인맥관리 더해지며 그의 최종 목표는 정계진출이라는 말도 돌았습니다.
다만 출마설로만 5선 의원급이라는 정준호는 정계진출설에 전문가들이 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죠.
‘프로 경조사참석러’라는 수식어에 맞게 정준호는 연예계 대부분의 경조사에 얼굴을 비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자신의 결혼식에 서열 6번째 아랍 왕자가 참석한 것은 물론 일 년 화환값으로만 1억 5천만 원을 쓸 만큼 엄청난 인맥을 자랑합니다.
약속이 많아 하루 저녁식사만 4번을 하였다는 그의 고백이 정계진출설이 나온 이유를 짐작하게 하였죠.
정준호의 사업엔 그의 ‘인싸력’이 한몫을 한 것 같은데요. 여전히 바쁜 인맥 관리 덕에 그의 사업은 앞으로도 ‘맑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