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29, 2024

“이렇게 쓸 줄 몰랐지?” 카드사도 충격 받아.. 5999원 ‘쪼개기 결제’로 포인트 모은다 소문나자..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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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인들 중에 신용카드 안쓰는 사람은 거의 없죠.

그렇다보니 신용카드 회원 유치를 위해서 각종 혜택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더 신선하고 더 풍성한 혜택이어야 회원을 사로잡을 수 있는데요. 개중에는 다양하다 못해 밑지는게 아닌가 싶은 혜택까지 등장하는 판국이죠.

가장 대표적인 카드가 바로 신한카드의 ‘더모아’ 카드인데요.

‘더모아’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5천원 이상 결제 금액에 대해서 1천원 미만의 잔돈을 포인트로 적립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10,540원을 결제하면 540원이 포인트가 되는거죠.

백원 이하 단위로 떨어지는 잔돈만큼 포인트가 쌓이는 셈이니 생각보다 적립률이 쏠쏠했는데요. 그래서 이 카드의 명성을 들은 재테크족들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더모아’ 카드 하나만으로 가입자가 39만명이 넘을 정도로 카드의 인기가 대단했는데요. 아예 가입자 사이에서는 더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꿀팁까지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결제 금액을 여러번 나누어 계산해 포인트를 더 많이 쌓을 수 있다는 것이었죠.

가게 입장에서는 결제만 몇 번 더 해주면 되니 손해볼 것이 없고, 소비자는 더 많은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카드사에서 내놓은 방침이니 문제가 될 일도 없는데요. 그런데 카드사조차 예상하지 못한 활용법이 등장하면서 결국 신한카드에서 혜택 제한을 예고해 논란이 됐습니다.

소비자가 혜택을 가져간다고 혜택 제한을 하다니, 누가 들어도 말도 안되는 소리인데요. 당연히 카드 사용자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카드사의 결정에 비난을 보냈습니다.

문제의 ‘더모아’ 카드가 출시된 것은 지난 2020년의 일인데요. 신한카드는 겨우 출시 3년 만에 분할결제 제한이라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재테크 기법으로 분할결제가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인데요.

이 이용자들이 선택한 방법은 결제 금액을 5,999원씩 나누는 방법이었습니다.

5천원 이상 결제 금액인 동시에 잔돈이 가장 많이 남는 금액이 바로 5,999원이기 때문인데요. 여러번에 걸쳐 금액을 5,999원씩 결제해 포인트를 최대로 받은 것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포인트 적립금의 차이가 상당한 수준으로 벌어지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통신비 55,000원을 10회로 분납하게 되면 5,999원씩 9번을 결제하고 1,009원이 남습니다.

이렇게 되면 포인트 999원이 9번, 900원이 한 번 적립되는거죠. 통으로 결제하면 포인트가 하나도 적립되지 않지만 분납을 하면 8,991원이 생기는 셈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제금액 대비 쌓는 포인트 금액이 무려 16.3%에 달하게 되는데요. 이런 수법을 활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지면서 결국 카드의 수익성은 계속해서 악화되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품을 더 안고 가야할 이유가 없겠죠. 결국 신한카드는 신규 발급을 중단한 데 이어 분할결제 제한이라는 방침까지 내놨습니다.

앞으로 ‘더모아’카드로 통신비와 도시가스 요금 분할결제를 할 수 없게 되는거죠.

사용자들은 ‘혜택을 줬다 뺐는거 아니냐’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카드사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분납이 악용되고 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죠.

실제로 분할납부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과정이 다소 과한 경우도 발견되고 있는데요.

일부 의약품 판매상에서 5,999원짜리 ‘더모아’ 카드 전표가 수백장이 발행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카드 사용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인데요. ‘소비자가 똑똑하게 활용하는걸 아예 막아버리니 화가 난다’라는 사용자도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양쪽으로 갈렸는데요. 카드사가 너무하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소비자들이 심했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회원 모집을 하려고 혜택을 쏟아낼 때는 언제고 일방적으로 혜택을 중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인데요. 반대 의견을 내놓은 네티즌들은 ‘단순 재테크가 아니라 이 정도면 악용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죠.

엄밀히 말하면 카드 혜택을 설계하면서 포인트 적립을 이렇게 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를 두고 예상 못한 카드사 실책이라는 반응과 그렇다고 악용을 하는건 옳지 않다는 반응이 갈린 셈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분할 결제 자체가 약관 위배에 해당한다는 설명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더모아’ 뿐만 아니라 모든 신용카드가 한 결제를 2회 이상 분할 결제하지 못하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내용은 가맹점 표준 약관에서 찾아볼 수 있죠.

불법도 아니고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소비자들이야 당연히 그 방법을 애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카드사가 혜택이 많다는 식으로 홍보를 해서 사람을 모아놓고 갑자기 태도를 바꾸니 황당할 법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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