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진짜 그지새끼들도 아니고..” 내 돈만 아니면 된다 회사에 밥동냥 다닌다는 무지출 챌린지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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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30 사이에서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이죠.

남들에게 과시하는 식의 소비를 줄이고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인데요. 말 그대로 지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만큼 허리띠를 바짝 조여야만 합니다.

물론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시대다보니 이런 챌린지가 쉽지만은 않은데요. 보통은 일정기간동안 지출을 아예 하지 않는 식으로 도전이 진행되고 있죠.

무지출 챌린지 인증을 하는 게시물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카드 결제 내역이나 가계부 등을 SNS에 인증샷으로 올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MZ 세대들이 특히나 이 챌린지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검소함과 과소비 지양에서 출발한 좋은 챌린지지만 부작용도 있는 모습입니다.

그냥 ‘내 돈만 안쓰면 된다’는 식의 마인드가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요. 주변의 윗사람에게 ‘밥동냥’을 하면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화제입니다.

물론 선배나 상사 된 도리로 후배들에게 밥 한끼를 사는게 크게 문제되는 일은 아닌데요. 그렇지만 ‘무지출 챌린지’를 달성하려는 마음으로 ‘구걸’을 하는게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밥을 사주는 선배나 상사도 부쩍 오른 물가에 힘이 들기는 마찬가지일텐데요. 한 직장인이 후배들의 ‘밥동냥’으로 곤란했던 경험을 털어놓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직장인 A는 부쩍 후배 직원들에게 밥이나 커피를 사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인 ‘무지출 챌린지’가 요청의 주범이었습니다.

물론 커피 정도야 얼마든지 사줄 수 있다지만 그 의도가 문제인거죠. ‘내 돈은 아깝고 남의 돈은 괜찮다는 식의 태도가 얄밉게 다가온다’는 것이 A의 입장이었습니다.

또 다른 직장인인 B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B는 동호회에서 만난 취준생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몇 번 보지도 못해 친분이 없는 취준생과 밥을 먹으러 갔다가 일어난 일이었죠. 문제의 취준생은 대뜸 ‘직장인은 돈 많이 버니 괜찮지 않느냐’며 허락도 없이 비싼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차마 불쾌감을 대놓고 드러내지 못했지만, B는 결국 10만원이 넘게 나온 밥값에 분통을 터뜨렸죠.

A와 B 모두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없는 MZ 세대들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경제난과 취업난,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까지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상황인데요. 이런 배경을 보면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도 어느정도 납득이 됩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적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난다는게 문제죠.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는데요. ‘무지출 챌린지’를 하는 동료와 후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본래 이런 ‘무지출 챌린지’는 단순히 내 돈을 쓰지 않는다는 취지가 아니었는데요. 똑똑한 소비를 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행동으로 알뜰한 삶을 지향하자는게 이 챌린지의 취지였습니다.

당연히 챌린지를 하는 모든 MZ 세대들이 양심없이 빌붙는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닌데요.

건강하게 챌린지를 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한 카드사에서 발표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챌린지 자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았는데요.

온라인의 ‘무지출 챌린지’ 키워드는 1년만에 무려 864%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죠.

여기에 1,000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

54%가 넘는 응답자가 ‘무지출 챌린지’에 참여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찬성의 이유였죠.

응답자의 76%는 무지출까지는 아니더라도 절약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지금처럼 물가 인상이 계속되면 챌린지 참여자도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주된 의견이었습니다.

전문가들도 새해에도 무지출 소비가 계속해서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는데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욜로’가 대세였지만 판도가 180도 뒤집힌 셈입니다. MZ세대가 취향과 선택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소비지양’, ‘무지출’을 고른 것이죠.

물론 경제적인 어려움을 줄이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그 뿐만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소비를 하는 사람과의 차별성을 과시하려는 욕망이 ‘무지출 챌린지’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평소 지출 중에서 불필요한 것을 줄이는 것이 ‘무지출 챌린지’의 핵심이 아닌가 싶은데요.

남의 돈을 써서 평소에 즐기던 것들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게 과연 의미가 있는 도전인지는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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