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을 보면 얽히고 설킨 난감한 연애사를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인데다 공개연애를 하다보니 그만큼 사생활이 많이 오픈되는 탓이겠죠.

인지도와 재력을 얻은 대신 사생활을 내준 셈인데요. 그렇다보니 좋은 소식은 물론이고 나쁜 소식까지도 고스란히 대중들에게 알려져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김국진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국민 개그맨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의 결혼과 이혼은 큰 이슈가 될 수밖에 없었죠.
특히나 결혼하고 겨우 1년 반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던만큼 사람들의 충격도 컸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다행히 강수지와 재혼을 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김국진인데요. 최근 그와 이혼했던 이윤성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국진과 마찬가지로 이윤성도 이혼 후 다른 짝을 만나 재혼을 했다고 하는데요. 재혼을 한 뒤로 배우 활동을 접었던 그가 10년 만에 복귀 소식을 알렸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연기력을 선보일 곳은 지상파인 KBS로 알려졌죠.
아예 연예인을 그만 뒀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았기에 이윤성의 이혼과 재혼 과정이 다시금 조명을 받았습니다.
이윤성이 김국진과 결혼할 당시 세간의 관심은 엄청난 수준이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김국진은 90년대에만 일주일에 1억을 벌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스타였습니다.

지금의 유재석이 누리고 있는 인기보다 김국진이 누린 인기가 더 컸다고 할 정도니 말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었죠.
이런 대스타인 김국진과 이윤성은 2001년 시트콤 ‘연인들’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했는데요. 이듬해인 2002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겨우 10개월 만에 별거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별거를 하고도 관계 회복에 실패하면서 18개월 만인 2004년 이혼 소식을 전하고 말았죠.
도대체 왜 헤어졌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김국진은 한 방송에서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부족했다’라며 이유를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약간 다른 의견을 내놨었는데요. 이윤성이 김국진을 무시했다는 점과 유산 이후의 갈등이 이혼의 직접적인 이유였다는 것이었죠.
성격차로 인해서 이윤성은 김국진을 다른 집 남편들과 비교해왔다고 하는데요. 김국진이 이런 부분에 상처를 많이 받아 열등감을 느껴왔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유산의 아픔을 겪은 것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결혼 6개월 만에 임신을 했지만 겨우 5주 만에 유산을 하게 된 것이었죠.
이윤성도 나름 불만을 느끼는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그는 ‘김국진이 다정하게 애정 표현을 했으면 했지만 그런 스타일이 전혀 아니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극복할 수 없는 성격 차이에 유산의 아픔까지 겹치면서 결국 별거와 이혼이 이루어진 셈이죠.
이렇게 이혼을 하면서 이윤성은 위자료로 상당량의 우량주와 당시 시세로 4억원이던 아파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몇 년이 지난 뒤 2005년 이윤성이 먼저 재혼 소식을 알려왔는데요. 11살 연상의 유명 치과의사인 홍지호와 결혼을 한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재혼 후에는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현재 두 사람은 딸 둘을 낳아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홍지호와 이윤성은 2005년 혼인신고만 하고 따로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는데요. 동거 중에 아이를 갖게 되면서 혼인신고만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윤성이 재혼이었던 만큼 조용히 결혼 생활을 시작하고 싶었던 것도 이유였다고 하네요.
그렇게 이윤성이 먼저 재혼을 하고 김국진도 새로운 짝을 찾게 되었는데요.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만나게 된 강수지와 2018년 부부의 연을 맺은 것입니다.

한 편, 이윤성이 10년 만에 배우로의 복귀를 결심한 것은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최지영 감독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최지영 감독이 복귀작인 ‘금이야 옥이야’의 조연으로 이윤성에게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이윤성은 직접 제작 발표회에서 이런 사실을 전하는 모습이었죠.
과거 여러 작품을 통해서 인연을 맺어왔던 최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에 본인도 복귀를 할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절친한 배우인 김영호가 상대역을 맡았다는 사실도 이유로 작용했죠.

비록 좋지 않은 가정사로 크게 이름을 알리면서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윤성인데요.
하지만 그와 김국진 모두 이제는 행복하게 살게 된 만큼 앞으로는 커리어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