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4, 2024

“조상 묘 넘길 생각 없으세요?” 아무도 안할거 같은데.. 무덤 팔아 건당 1,000만원씩 챙긴다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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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묘지를 쓰는 경향이 짙은데요.

선산을 가지고 있는 집도 많고, 화장을 해도 가족 납골묘를 따로 짓기도 합니다.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을 위해서 쓰는 땅이 더 비싼 경우도 태반이죠.

이렇다보니 국가에서 나서서 수목장이나 화장을 장려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국토가 한정되어 있는만큼 묘지로 쓸 땅의 면적을 줄이려는 의도인 셈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묘지를 두고 재테크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돌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심지어 잘만 하면 월 5,000만원은 그냥 벌 수 있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조상의 묘를 두고 어떻게 투자를 하느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인식만 조금 바꾼다면 오히려 묘지 재테크는 장점이 훨씬 더 많은 방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 경매를 보면 의외로 묘지가 포함된 토지가 매물로 자주 나오고 있는데요. 조상의 유해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살펴보면 장점이 많습니다.

묘만 덜렁 있는 땅이니 언제든 다른 용도로 개발이 가능한 것인데요.

이 점을 활용해서 월 5,000만원이라는 고정 수익을 벌어들이는 사람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그는 과거 겨우 월급으로 145만원을 받으면서 넉넉치 못한 생활을 해왔는데요. 묘지 경매라는 블루오션에 뛰어들면서 그의 벌이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이 알다시피 보통 묘지 땅은 대부분 가족 공동 소유인데요. 구성원 중에서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워지는 사람이 생겨나면 이런 묘지가 경매로 올라옵니다.

토지 전체는 아니고 지분이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묘지 경매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은 이런 지분을 사들이는데요.

싸게 낙찰받은 지분을 다시 그 가족들에게 되팔아 가족묘를 지켜주는거죠. 보통은 묘지를 지키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으니 생각보다 거래가 수월합니다.

그 과정에서 경매인은 차익을 남기게 되는데요. 보통 한 건당 1,000만원 정도의 순수익이 남습니다. 발품만 잘 팔면 한 달에 이런 묘지 경매를 5건 정도 할 수 있죠.

얼핏 들어보면 뭔가 이상해보이지만 사실 들여다보면 별로 이상한 방법은 아닌데요.

남의 묘를 파헤치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내놓은 매물을 사들여 차익을 빼고 되파는 것 뿐입니다.

가지고 있는 장점도 많은데요. 우선 임장이 간편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보통 묘지들은 시골에 많고, 시골에는 중개소가 굉장히 적게 마련인데요.

이렇게 되면 중개소를 통해 시세 파악을 하는게 별로 정확하지 않다는 단점이 생기는데요. 대신에 온라인으로 시세 조사를 하면 정확도와 편의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명도도 필요가 없습니다. 명도 대신 협상을 해야 하는데, 이런 협상은 비대면으로 진행하면 그만이죠.

묘지 대출이 안된다는 것도 장점인데요.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묘지를 대상으로 대출을 받는게 불가능하니 거의 경매를 선택합니다. 대출이 된다 하더라도 금리가 높아 그게 더 손해죠.

그러니 시세를 집에서 편하게 조사하고 매물을 본 뒤에 낙찰을 받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거죠.

되파는 방식으로 차익을 남기기도 하지만 잘만 찾으면 저렴하게 개발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보통 묘지 매물은 300평 정도의 규모가 대부분인데요. 간혹 두 배 정도인 600평대의 매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라면 별 문제가 없는 경우 바로 개발을 할 수 있는 넓이죠.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어쨌든 묘지가 있는 땅은 하자가 있는 토지라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후손 입장에서나 중요한 땅이지, 남들이 보면 하자가 있고 꺼려지는 땅이라는거죠.

연고자한테 되팔려고 낙찰을 받은건데 연고자가 되사기를 안하면 곤란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낙찰을 받고 협상을 잘 해서 매도까지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변수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죠. 만약 협상이 잘 되지 않으면 소송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묘지 경매인은 마지막으로 조언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묘지 재테크를 하려면 무엇보다도 지분 경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었습니다.

지분 경매의 개념은 물론 흐름을 이해해야 수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었죠.

경매법은 물론이고 등기부등본에 대한 공부를 해야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가 아무리 유교 국가라고는 해도 결국 부동산 앞에선 무릎 꿇을 수밖에 없는 듯 한데요.

그래도 효율성 면에서 장점이 많으니, 인식만 바꾼다면 좋은 결과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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