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잘 생기고 몸매 좋고, 여기에 돈까지 많은 인생을 살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요?
듣기만 해도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인생인데요. 그만큼 인생의 난이도도 완전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죠.

이런 점에서 보면, 이제훈이야말로 꽃길만 걸으면서 사는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요. 40줄에 접어들었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동안 외모에 몸도 장난이 아닌 수준입니다.
게다가 연기력도 뛰어나 몸값도 쏠쏠한 편이죠.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번에 히트를 친 ‘모범택시’에서 그가 회당 출연료를 무려 1억이나 받았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가 돈을 버는 방법은 출연료 뿐만이 아닌데요. 투자 실력도 상당해 스타트업 투자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는 것도 이미 유명한 사실이죠.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마켓 컬리’가 바로 그가 투자했던 스타트업이었는데요. 항간에는 이 투자로만 그가 200억을 벌었다는 말까지 떠돌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제훈 본인은 직접 나서서 그 정도까지는 벌지 못했다고 손사래를 쳤는데요. 그래도 적지 않은 돈을 벌어들인건 사실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쯤 되면 연애시장에서도 이제훈은 전혀 어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누가 봐도 그를 마다할 여자는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당연하죠.
그런데, 이렇게 부족한 구석이 없는 그도 여자 앞에서 쩔쩔 맸던 경험이 있다고 해 화제인데요.
여자의 호감을 사겠다고 천하의 이제훈이 말도 안되는 농담까지 던졌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도대체 어떤 여자이기에 그가 이렇게까지 노력을 했다는 것인지 의아할 만도 했는데요. 알고보니 ‘건축학개론’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수지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의 정의를 다시 썼다고 해도 될 정도로 크게 흥행했던 작품이었는데요. 그만큼 주연인 이제훈과 수지도 이 영화 덕분에 주가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연인으로 출연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실제 두 사람의 나이차는 상당히 컸는데요.
이제훈이 동안이라서 크게 티는 나지 않았지만, 둘은 무려 나이차가 10살이나 나는 사이였습니다.

그가 보기에 수지는 그야말로 핏덩이같은 동생이었을텐데요. 이게 바로 그가 농담까지 해가면서 수지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한 이유였습니다.
이제훈은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지와의 일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건축학개론’을 촬영할 당시 수지의 나이는 겨우 18살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28살인 이제훈도 충분히 젊은 나이였지만, 수지 옆에 서면 아저씨가 된 기분을 떨쳐내기 어려웠겠죠.
결국 그는 상대역인 수지와의 친분을 쌓기 위한 노력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농담의 내용은 오히려 두 사람의 사이를 더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을만큼 썰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8살이 아닌 8살에게나 할 법한 소소한 잡담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제훈은 ‘수지에게 무슨 아이스크림 좋아하느냐’라는 질문을 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수지가 이 아저씨 왜 이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죠.
이제훈의 이런 눈물겨운 노력에 네티즌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그의 ‘서윗한’ 면모에 반한 모습이었습니다.
‘건축학개론’이 개봉한지도 무려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 작품 덕분에 수지는 지금까지도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을 보유중입니다.

당시 수지는 미성년자였지만 무려 10살 연상의 이제훈과 함께 스무 살 대학생을 연기해냈죠.
분명 연기였지만 관객들이 과몰입을 하기 충분할만큼 훌륭한 첫사랑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한 편, 이렇게 ‘썰렁한 농담을 하는 아저씨’인 이제훈이지만 아직까지도 수지와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하는데요.
일화를 공개한 그는 ‘명절같은 때 아직도 연락한다’라며 수지와의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얼마 전에도 ‘안나’가 종영하면서 작품이 좋았다며 문자를 보냈다는 말도 전했죠.

이제훈은 ‘수지가 많이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졌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고등학생이었던 동생이 훌쩍 커서 어느덧 서른이 됐으니 이런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그는 ‘배우로서 기대되고 작품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로맨스물이 찍고 싶다’라는 말을 했죠.
당연히 이런 이제훈의 발언에 사람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는데요. 풋풋한 연인은 이미 해봤으니 진한 어른 멜로로 다시 만나달라는 것이 사람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장르물도 좋지만, 이쯤되면 이제훈의 로맨스 연기도 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과연 그의 다음 작품은 어떤 내용일지, 수지와 다시 만나는 날이 찾아오게 될 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