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라는 말이 있죠.
누구나 한번쯤은 지독하게 앓아보며 첫사랑을 해보았을 텐데요.
그렇게 애틋하던 첫사랑이더라도 나중에 다시 만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사회 생활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다보니 나 자신도 변하고 상대방도 변해서이겠죠.
그런데도 첫사랑과 기어코 다시 사랑에 빠져 결국 결혼까지 골인한 한 스타가 있었는데요.
안타깝게 2년 만에 이혼을 해 더욱 화제가 되었던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가수 은지원입니다.
은지원은 고등학교 때 잠깐 하와이에서 4년간 유학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때 그는 지금은 전처인 이수연씨와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은지원보다 두 살 많은 누나였다고 하는데요.
둘은 사랑에 빠졌지만 은지원은 가수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며 둘은 나중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그러다 이수연씨도 한국에 돌아왔고 은지원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은지원이 먼저 연락을 취하며 둘은 13년이 지난 시간이 무색할 만큼 알콩달콩 다시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둘은 2010년 4월에 둘에게는 가장 특별한 장소인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역시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말이 둘에게도 통한 것일까요.
2년 만에 둘은 성격 차이로 서로 간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이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수연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유도를 오래해서 선수급이라고 하는데요.
은지원은 tvN ‘신서유기2’에 출연하여 “저는 게임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다”고 직접 이혼 사유를 밝힌 바가 있죠.
그가 이렇게 대놓고 이혼 사유를 밝힌 데에는 이수연씨를 둘러싼 다단계 의혹 때문인데요.
사실 이수연씨는 축구선수 이동국의 처제로, 과거에 이동국 부인인 친언니와 함께 다단계 사진을 찍은 것이 드러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수연씨가 다단계에 빠져서 엄청난 금액의 돈을 날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은지원이 본인의 잘못으로 이혼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일반인인 자신의 전처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함도 있다고 합니다.
둘은 이혼했음에도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자신의 전처에 대해서 별반 이야기를 하지 않던 은지원이 최근 입을 열어 화두에 올랐습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뜨겁게 안녕’에는 민지영, 김형균 부부가 출연하여 은지원을 만났는데요.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방송에서 서로가 서명한 협의이혼 신청서를 공개하며 놀라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민지영, 김형균 부부에게 저녁을 대접하기 위해 은지원은 유진과 함께 장을 보러 갔는데요.
차 안에서 은지원은 유진에게 민지영이 첫사랑이었던 전처를 떠올리게 한다며 운을 띄웠습니다.
은지원은 “(민지영을 보면) 옛날 아내 보는 느낌이다. 비슷하다. 아내가 유도 선수였다. 진짜 세다”며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그는 “우린 좋게 끝났다. 서로 진짜 나쁜 감정 들기 전에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이혼을 하고도 바로 남남이 되지 않고 2년 동안은 친구로 지낼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고 하는데요.
그는 “함께 오토바이도 타면서 친구처럼 지냈다”며 서로에 대한 우정이 변함 없음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연락을 줄이는게 맞다고 판단한 은지원은 자연스럽게 연락을 끊었다고 하죠.
은지원은 “지금까지 연락을 잘 안 하게 됐다. 새로운 연인한테 너무 실례다. 말이 안 되는 행동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사실 은지원은 당시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에 법적으로는 이혼을 한게 아니라고 하죠.
아직 여자친구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밝힌 은지원. 언젠가 새로운 사람과 좋은 인연을 맺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