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4, 2024

“특별한 사이였나?” 욕 하지말아 달 라 호소에도.. 세상 떠난 ‘유니’ 때문에 악플 퇴치운동 한다는 유명 영어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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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떤 사람도 남들의 밑도 끝도 없는 비방에는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 중에서도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던져대는 ‘악플’은 그 수준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예전에는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 ‘악플도 관심이다’라는 말도 있었는데요. 이제는 유재석마저 ‘그런 관심은 필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할 정도로 ‘악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죠.

실제로 ‘악플’ 때문에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것은 물론 목숨을 잃은 유명인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배우 최진실부터 설리, 유니, 구하라까지 수많은 연예인들이 안타까운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얼굴보고 욕을 먹는 것도 아닌데’라는 마음이 들 수도 있는데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의 ‘악플’세례로 인한 데미지는 생각보다 강력하다고 합니다.

결국 일명 ‘최진실 법’으로 불리는 ‘악플 방지법’까지 논의가 될 정도였는데요. 비록 아직까지 법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악플’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의외의 인물이 재조명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전국민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1세대 스타강사가 ‘선플 운동’을 주도한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세대 스타 강사라고 하면 먹고 사는 데도 지장이 없고 무엇보다 학원 운영과 수업 준비에 여념이 없을텐데요.

도대체 어떤 스타강사가 왜 ‘선플 운동’에 이렇게 관심을 기울이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플 운동’을 주도하는 장본인은 우리도 익히 잘 아는 인물이었는데요. 그는 90년대부터 00년대까지 학창시절을 보낸 당사자나 학부모라면 모를 수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영어강사 민병철이 바로 사연의 주인공이었죠. 민병철은 ‘민병철 생활영어’와 ‘민병철 유폰’ 등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는데요.

그는 영어 학원부터 교재, 전화영어까지 수많은 아이템으로 부와 명예를 축적해왔습니다.

여기에 지상파인 MBC와 KBS에서도 무려 10년간 실용영어 강의를 진행해왔죠.

이런 행보를 통해서 민병철은 ‘국민 영어 선생님’으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는데요. 현재 중앙대학교 석좌 교수인 그는 지난 2007년부터 ‘선플운동 본부’를 발족해 이를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물론 ‘악플’ 퇴치가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기는 한데요. 그렇지만 16년 동안이나 ‘선플운동 본부’를 운영해오고 있는 이유가 궁금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최근 민병철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플운동 본부’를 이끌게 된 계기를 밝혔는데요.

그가 남다른 결심을 하게 된 것은 바로 가수 유니의 안타까운 죽음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유니는 당시 소수의 네티즌들로부터 도를 넘은 ‘악플’세례로 큰 고통을 받았는데요. 근거없는 루머 유포는 물론이고 심각한 수준의 인신공격까지 당해야만 했습니다.

너무 상황이 심각하자 그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제발 욕을 하지 말아달라’라는 호소까지 하게되죠.

그렇지만 이런 호소에도 악플러들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는데요. 결국 그는 지나친 사이버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민병철은 방송에서 이 사건으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었다고 밝혔는데요.

사건 당시 가르치던 학생들에게 ‘선플 달기 숙제’를 내주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가 ‘선플 운동’을 함께 하고 있는 학교만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무려 7,000개가 넘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민병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활동 범위를 더욱 늘려나가고 있었는데요. 지난 2018년에는 인터넷 상에서의 차별과 혐오표현 추방 운동을 전세계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인터넷 평화상’이라는 상을 제정한 것인데요. 지난 2021년에는 한 컨퍼런스에서 ‘사이버 폭력 유행병에 대한 백신’의 개념을 발표하기도 했죠.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의 MC였던 유재석은 ‘평소 가족들에게도 칭찬을 많이 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에 민병철은 아들과 며느리와 평소에 나눈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그의 며느리는 SBS 아나운서인 이혜승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데요.

그가 공개한 대화 내역에는 이혜승이 ‘아버님 방송출연 축하드린다’라는 인사가 담겨있었죠. 민병철도 이에 ‘정말 고맙다’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민병철은 평소에도 가족들에게 ‘사랑한다’, ‘좋아한다’라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라는 말이 있죠. 좋은 소리도 반복되면 싫어지는 마당에 ‘악플’은 당연히 더욱 듣기가 힘들게 마련입니다.

목숨을 잃은 유명인들까지 있는 마당이니 민병철의 노력이 더욱 빛을 발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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