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9, 2024

“혼자 죽기 싫다” 불 질러서 200명 죽인 대구 지하철 방화범. 무기징역 받았는데 1년도 못 채웠다는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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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이든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는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 중에서도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으로 죄없는 사람들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는건 너무나도 슬프게 마련입니다.

한 사람의 이기심으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던 참사라고 하면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무려 192명이 무고한 목숨을 잃어야만 했던 이 사건은 아직까지도 대구 사람들에게 있어서 큰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최근 한 방송에서 방화를 저질러 200명 가까운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의 전말을 다시 한 번 다루기도 했는데요.

이 때, 방화를 저질렀던 장본인인 김씨의 근황까지 함께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 번 공분했습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라는 사건이 일어난지도 벌써 1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요.

2003년 참사가 일어났던 날, 오전 9시 30분에 당시 56세였던 김모씨가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그는 뇌졸중으로 인해서 반신불수 증상을 겪으면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죠.

우울증에 시달리던 김모씨는 결국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정했는데요. 문제는 그 장소가 수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지하철 전동차라는 데 있었습니다.

김모씨는 대구 지하철 역 중 하나인 송현역에 지하철이 들어오자마자 자신이 들고 있던 휘발유 통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그대로 통을 객실로 던져버리는 끔찍한 행동을 저질렀는데요.

겨우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전동차는 엄청난 불길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김모씨가 붙인 불은 반대편 승강장으로 들어오던 다른 전동차에까지 옮겨붙게 되었죠.

불이 빠르게 번져나가면서 지하 3층에 자리하고 있던 플랫폼과 두 전동차의 내부는 엄청난 열기와 유독가스로 가득 차버렸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한창 많을 평일 오전 시간이다보니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는데요.

결과적으로 방화범인 김모씨가 직접 휘발유통을 던졌던 전동차보다 오히려 반대쪽에서 불이 옮겨붙은 전동차에서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정차중이라 문이 열려있던 상황이다보니 불이 처음 붙은 차량에 있던 승객들은 빨리 빠져나갈 수 있었는데요.

반면 반대편에 정차해있던 전동차의 승객들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이죠.

설상가상으로 반대편 전동차의 기관사가 화재로 당황한 나머지 전동차의 마스터키를 뽑아서 달려나가는 안타까운 일까지 겹쳤습니다.

지하철 전동차 구조상 마스터키를 뽑아버리면 전동차의 문이 폐쇄되어버리는데요.

수동으로 문을 열 수는 있지만, 안전교육이 워낙 미흡하던 시기다보니 승객 중에서 문을 열 줄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결국 죄없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죠.

당시 처음 화재가 발생한 전동차에는 승객이 250여명, 반대편 전동차에는 180여명이 탑승해 있었는데요.

이 날의 참사로 결국 사망자 192명, 부상자 151명, 실종자 6명이라는 끔찍한 결과가 남고 말았습니다.

두 전동차 객실을 모두 태워버린 화마는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이 되어서야 자취를 감추었는데요.

이 날의 사고는 한국 철도관련 사고 중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기록한 사고로 남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갑작스럽게 소중한 가족들을 앗아간 주범은 그렇다면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해지는데요.

방화범인 김모씨는 목숨을 끊으려는 목적으로 화재를 일으켜놓고는 정작 자신은 살아남아 수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경남 진주교도소에 수감되어 복역하던 중 참사가 일어났던 해인 2003년 지병으로 사망했죠.

전동차 마스터키를 뻡아버렸던 기관사도 처벌을 받았는데요. 그는 5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2008년 출소했습니다.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로 끔찍한 사고를 유발했던 사람 치고는 너무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리 긴 시간이 흐르더라도 가족들의 슬픔과 상처가 치유되기는 어렵겠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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