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하면 역시 미국 MLB가 야구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떤 나라의 선수든 이 MLB에서 선수로 번호를 달고 뛰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꿈을 갖게 마련입니다.
우리나라에도 MLB에서 활약하며 ‘국민 영웅’ 이름을 빛낸 선수들이 몇 명 있는데요.
박찬호와 추신수, 류현진이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하나같이 정말 괴물같은 실력으로 미국 본토를 주름잡았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남다른 기록을 세웠던 선수로는 단연 김병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시아인 최초이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동시에 한국인 최초로 월드 시리즈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무려 5개국의 프로야구 리그에서 수많은 경기를 소화한 경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이런 김병현이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메이저 리그에서 벌어들인 돈만 무려 237억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은퇴 후 요식업 사업가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웃음을 주고 있는 김병현이 최근 억대 연금까지 받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근 그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모습을 드러내 출연진 중 재력 1위의 위엄을 자랑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당시 받았던 천문학적인 연봉을 공개하면서 출연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8년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연봉만 순수하게 237억원을 벌어들였던 과거를 다시 한 번 공개했는데요.
2주 마다 급여가 들어오는 시스템이다보니 가장 잘 벌었을 때에는 겨우 2주 만에 6억원을 받은 적도 있다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내년부터 메이저리그 연금까지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출연진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죠.
이상민이 먼저 ‘내년부터 연금이 나온다고 하던데 맞느냐’며 김병현에게 질문을 던졌는데요.
메이저리그같은 경우 45세부터 죽을 때까지 매년 연금을 받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역시나 통이 큰 미국답게 연금도 상당한 수준이었는데요.
죽을 때까지 매년 나오는 연금의 액수가 무려 2억 4천만원에 달한다는 소식에 출연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시청자들도 함께 부러워했습니다.
이 날은 같은 야구선수 출신인 유희관과 홍성흔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보니 부러움 리액션이 더욱 현실감 넘쳤는데요.
탁재훈은 두 선수들을 돌아보면서 ‘니들 뭐 했냐. 메이저 리그 가야지’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서 탁재훈은 ‘나보다도 어린데 벌써부터 연금을 받는다’며 부러워 하는 모습이었죠.
급기야 그는 현타가 오는 표정으로 ‘메이저리그 연금 대박이다. 갑자기 프로그램 하기 싫어지네. 난 언제 은퇴하니? 너희가 형해라’는 말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 세 선수는 야구를 잘하는 자신들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홍성흔 같은 경우 ‘7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화장실에서까지 이것을 했다’며 자신만의 징크스를 방송에서 공개하기도 했죠.
뒤이어 출연진들은 ‘투수와 포수 중에서 누가 더 경기에 중요한가’에 대한 토론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투수 출신인 김병현과 유희관, 포수 출신인 홍성흔이 서로 자신의 포지션이 더 중요하다며 핏대를 세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 편, 이렇게 벌어들인 돈이 많은데다 요식업 사업까지 하고 있는 김병현인만큼 재산이 더 불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의외로 김병현은 천문학적인 액수를 벌어들였음에도 현재는 돈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사업을 잘 못해서 탕진한 것도 아니고,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많이 건네주면서 그만큼 탕진을 했다는 것이었죠.
워낙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큰 돈을 벌게 되니 그만큼 깊게 생각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이 부탁할 때마다 돈을 쥐어주었다는게 김병현의 설명이었습니다.
이에 탁재훈은 ‘김병현이 거지가 되어서 만났으니 우리는 인연이 아닌가보다’라며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네스레를 떨기도 했는데요.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또다시 억대 연봉에 해당하는 연금을 받게 되었으니 적어도 김병현이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