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에 대한 기대는 하룻밤 꿈처럼 사라졌지만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기쁜 한주를 보냈는데요.
투혼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국민들 또한 박수를 아끼지 않으면서 가장 뜨거웠던 월드컵 시즌을 보냈습니다.
3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손흥민에겐 특히나 이번 월드컵은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부상에도 마스크 투혼까지 펼친 손흥민에게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까지 찬사를 보냈죠.
손흥민을 가진 팀과 가지지 못한 팀으로 나뉜다는 보도는 국민 모두의 가슴에 ‘국뽕’을 차오르게 만들었는데요.
진정한 월클의 의미를 보여주며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이 아니더라도 손흥민은 지금껏 자신의 ‘클라스’를 몸값으로 보여줘 왔는데요.
주급 약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 원), 연봉 1000파운드(한화 약 160억 원)으로 넘사벽의 가치를 보여주었죠.
아시아 축구 선수 중 가장 높은 주급을 받으며 뛰어난 축구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에게 축구 실력만큼 남다른 센스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자동차를 보는 눈이죠.
자동차를 보는 눈이 남다른 손흥민은 억소리 나는 슈퍼카를 여러 대 보유하면서 ‘자동차 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한평생 한대 타볼까 말까 한 차이지만 손흥민에겐 스쳐 지나가는 차 중 한대인 것 같은데요.
몇 해 전엔 17억 원 상당의 한정판 페라리 슈퍼카를 사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죠.
이 역시도 그의 연봉을 고려한다면 소소한 플렉스로 보입니다.
손흥민이 보유한 자동차는 총 6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가운데 2대의 차량이 이탈리아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입니다.
손흥민이 가장 최근에 구매한 슈퍼카 역시 페라리 제품인데요. 페라리가 만든 역작 라페라리이죠.
세계에 499대만 존재한다는 해당 차량은 최고 시속 365km라는 엄청난 성능만큼 17억 원이라는 놀라운 몸값을 자랑하는데요.
손흥민은 검은색 라페라리를 자신의 차고에 입고시킵니다.
라페라리는 당초 빨간색으로 제작된 차지만 토트넘 훗스퍼 소속인 손흥민은 라이벌 아스널과 관계를 고려해 검은색 라페라리를 선택하는데요.
현지 매체들은 “검소한 성격을 가진 손흥민의 색다른 면을 보게 됐다”라며 놀라움을 표하는 기사를 쏟아내기도 하였죠.
그는 페라리 외에도 마세라티사의 SUV 모델인 르반떼의 오너인데요.
2020년 모델기준 약 2억 2380만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고급 SUV입니다.
해당 차량은 마세라티가 2017년 손흥민에게 의전 차량으로 직접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죠.
손흥민은 아우디 차량도 보유하였는데요.
2014년 걸스데이 민아와 데이트를 즐기다 함께 공개된 아우디 R8은 기본 모델 가격만 1억 70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차량입니다.
여기에 몇 가지 추가 옵션을 더하면 그 금액이 2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레인지로버도 한때 손흥민의 손을 거쳐갔었는데요.
대형차지만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해당 차량의 가격은 2억 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손흥민은 자동차뿐 아니라 시계도 허투루 차지 않는데요.
지난 5월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 부트’와 함께 한 귀국길에 반짝이는 트로피보다 더 관심을 모았던 것이 바로 그의 시계였죠.
흰 티셔츠에 청바지라는 다소 소박한 아이템들 사이에서 유독 그의 시계는 눈에 띄었는데요.
손흥민이 착용한 시계는 파텍 필립의 퍼페츄어 캘린더 노틸러스 5740 모델로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 3억 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손흥민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그의 차량이나 시계는 소소한 기쁨을 주는 액세서리가 아닌가 싶은데요.
17억 짜리 자동차를 여러 대 가져도 괜찮으니 앞으로도 축구 실력으론 누구도 깔 수 없는 선수로 계속 성장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