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살기 위해 먹는데요.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는 평생 먹는데 얼마나 되는 돈을 쓸까요?
한 끼에 7000원 정도를 쓴다고 가정하면, 80세까지 살았을 때 식비만 무려 6억이 넘게 들어간다고 합니다.어지간한 집 한채를 먹어서 없애는 셈이죠.
이렇게 보면 다자녀 가정에서 들어가는 식비는 정말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5남매를 키우면서 들어가는 식비에 등골이 휜다는 운동선수가 방송에서 직접 엄청난 식비를 증명하면서 패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식비에 등골이 휘는 가장은 바로 이동국이었는데요.
방송에서 한 끼 배달을 해먹는데만 해도 무려 16만원이 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운동선수 유전자를 타고난 아이들인만큼 식욕도 왕성했습니다.
가족이 한끼를 먹는데만 16만원이 들어가니 아무리 천하의 이동국이라도 감당이 힘들것 같은데요.
패널들이 놀라는 모습을 보이자 이동국은 스튜디오에서 ‘식비가 진짜 너무 많이 들어간다’ 한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연봉만 10억이 넘는 그였지만, 5남매의 위장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죠. 어마어마한 식사량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방송은 채널 A의 ‘슈퍼 DNA’였는데요.
이 날 방송에서 이동국은 먹기는 엄청 잘먹지만 코로나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해진 아이들의 건강검진을 위해 어린이 성장병원을 찾았습니다.
방송에서 설아, 수아, 시안이 세 명의 자녀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했는데요. 셋 중에서 수아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라 걱정스러운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성장병원에서는 키와 체중을 등수로 매기는데요. 등수가 높을수록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설아는 키가 동년배 중에서는 100등 중에서 93등, 몸무게는 95등이었는데요. 키와 몸무게의 등수가 비슷해 비율이 적절하고 발육상태가 좋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수아였죠. 수아는 키가 또래보다 2년이나 앞서는 편이었는데요. 키가 무려 또래보다 12센티나 더 크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신에 몸무게가 100명 중 99등이라는 충격적인 수치가 나와 이동국을 걱정스럽게 만들었죠. 의사는 어릴 때 비만이 되면 성인과 다르게 지방세포의 수 자체가 늘어나 커서도 체중관리가 훨씬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는데요.
여기에 호르몬 분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만큼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대로 막내인 ‘대박이’ 시안이는 너무 안먹어서 문제가 됐죠.
이동국은 활동량은 제일 많은데도 밥은 안먹고 군것질을 많이해 걱정이라며 의사에게 상담을 했습니다.
의사는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은 영양소와 양을 채워줄 수 있도록 식판을 사용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는데요.
한 쪽은 너무 많이먹고, 한 쪽은 너무 안먹으니 부모 입장에서는 속이 탈 법도 했죠. 아이들이 의사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자 이동국은 ‘많이먹고 많이 운동하자’고 말했는데요.
그 말을 들은 의사는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요!’라고 소리쳐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병원을 가는 날인데도 이동국은 결국 평소대로 아이들이 먹는 양을 맞춰주었는데요.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고 하더니, 다른 유소년 선수들은 철저하게 관리하지만 정작 자녀들은 마음대로 안되는 듯하네요. 아직 어린 나이인 아이들인데도 1인 1메뉴를 시키는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죠.
마라탕에 멘보샤, 짜장면, 탕수육, 피자, 돈가스, 샐러드에 옛날통닭까지 영수증만 보면 거의 집들이 수준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탕수육을 먹을때 찍먹이나 부먹이냐로 논쟁을 벌이면서 ‘먹잘알’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죠. 결국 이동국은 병원을 다녀온 다음 충격을 받아 아이들을 데리고 등산을 결심했는데요.
산중턱에 있는 공터에서 윗몸일으키기까지 시킨 다음에 당근, 오이, 방울토마토가 들어있는 건강 도시락을 내놓았습니다.
다행히 그래도 아이들이 아빠를 닮아 운동신경이 뛰어나 방송 후에는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막내 시안이는 뛰어난 축구실력을 보여주면서 ‘아빠처럼 유명한 축구선수가 되고싶다’는 포부를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운동을 많이해도 식습관이 나쁘다면 결국 건강에는 좋지 않겠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식비는 조절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