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죠. 여기 10년 동안 강산이 변할 동안 굳건히 자신의 마음을 지켜온 한 연예인이 있습니다.
드라마도 아니고 어떻게 10년 동안 단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만 나오는데요.

‘국민 여동생’ 아이유의 남자가 된 배우 이종석이 바로 그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2022년 마지막 날, 둘의 열애설이 터졌고 이종석과 아이유는 곧바로 그 사실을 인정하였는데요.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팬들을 위해서 둘은 각자의 팬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팬들은 당황했지만 이종석이 올린 글을 보고 더욱 당황했다고 하는데요.

이종석은 “20대 중반 즈음 처음 인연을 갖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라고 아이유를 소개했습니다.
말하자면, 이종석은 아이유와 인연을 맺게 되었을 때부터 짝사랑을 하고 있었다가 돌고 돌아서 이제야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인데요.
이어 그는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 저에게는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단이’ 캐릭터는 이종석이 출연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배우 이나영이 맡은 캐릭터 이름인데요.

이종석이 맡은 ‘차은호’는 ‘강단이’와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내다가 결국 사귀게 되며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이 모습이 아이유와 이종석의 모습과 똑 닮아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종석은 그 전부터 아이유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내비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 인터뷰에서 이종석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현명하고 단단, 존경스럽고 귀여운 사람이면 좋겠다”고 대답하였는데요.

이어서 그는 좋아하는 노래로 아이유의 ‘겨울잠’을 선곡하면서 아이유에 대한 호감을 팍팍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2022년 9월 팬미팅에서는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너의 의미’를 열창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는데요.
열애설이 터지기 하루 전,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종석은 대상을 수상하며 소감에 아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내기도 했습니다.
이종석은 “그분께 이 자리에서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항상 그렇게 멋져 줘서 고맙고 제가 아주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이종석의 ‘그분’이 누구인지는 만 하루도 되지 않아서 밝혀지게 된 것이죠.
‘그분’ 아이유도 이종석을 향한 마음이 결코 작지 않았는데요.
아이유는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해주고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다”라고 소개했죠.
이어 아이유는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이종석 덕분에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이제 4개월 정도 되었다는 귀여운 커플이지만 생각보다 진도는 빨리 나갔다고 합니다.
둘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일본 나고야에 있는 최고급 리조트에서 2박 3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이미 두 사람의 가족들은 연애를 인정한 상태이고 서로 교류도 잦다고 합니다.
아이유는 이종석의 여동생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고 이종석은 크리스마스 여행에 아이유의 남동생을 초대했다는데요.

궁합도 안 본다는 4살 차이인 두 사람. 성격도 취향도 정말 잘 맞아서 주위 사람들은 보는 내내 행복하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이러다 결혼한다고 하는거 아니냐”, “이 커플이면 뭘 하든 찬성이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는데요.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났던 때도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며 해당 동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둘은 2012년 SBS ‘인기가요’ 공동 MC를 맡으며 6개월 동안 합을 맞추었는데요.

그때 이종석은 22살이었고 아이유는 18살이었다고 하니 이종석의 말대로 연인으로 발전하기에는 좀 어려운 나이였긴 했습니다.
매주 의상 컨셉부터 멘트까지 세밀하게 합을 맞추며 꽁냥거리는 케미를 보여주더니 10여 년이 지난 지금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니.
정말로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데요.
앞으로도 서로의 길을 응원해주며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연애를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