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면서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죠.
웬만한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끼까지 갖추면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등에 업기도 하는데요.
인플루언서급 인기에 연예계로 진출을 꾀하는 일반인 출연자들도 늘어났습니다.
과거에도 방송 출연으로 스타급 인기를 누린 일반인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김동완부터 조인성, 성시경까지 최고 인기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꽃님이가 대표적인 사례이죠.
한 프로그램을 책임졌던 꽃님이와 달리 단 몇 장면의 출연만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던 이도 있는데요.
방송 이후 데뷔까지 이어지면서 지금도 탈인간계급 외모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유인나입니다.
청순한 외모와 달콤한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유인나는 남다른 과거를 지닌 스타인데요.
데뷔 전인 2007년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죠.
‘나는 펫 시즌 1’의 주인공 ‘청미’의 친구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하얀 민소매티의 편안한 차림이었지만 범상치 않은 미모 덕분에 단박에 화제의 인물로 떠오릅니다.
그리고 2년 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하는데요. 황정음이 역대급 캐릭터로 대박이 터지면서 묻히긴 했지만 남다른 매력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죠.
이듬해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의 친구로 등장해 연기력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여주의 친구로 인지도를 높인 그는 2012년 ‘인형왕후의 남자’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제대로 포텐을 터트립니다.
사극과 현대극, 멜로까지 넘나드는 다소 난해한 역할이지만 제대로 소화하면서 여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죠.
‘인현왕후의 남자’로 팬들의 마음뿐 아니라 상대 배우의 마음까지 확실히 얻어내는데요.
상대역이었던 배우 지현우가 연예가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공개 고백을 하면서 실제 열애까지 이어지죠.
당시 지현우는 드라마 팬미팅 자리에서 “진심으로 유인나 씨를 좋아한다. 예쁜 모습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지는데요.
팬미팅 자리에는 심지어 지현우의 형과 어머니까지 참석했기에 그 여파는 상당했습니다.
유인나 역시 당황하며 자리를 마친 후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며 상황을 정리하는데요.
관련 영상은 인터넷상에 엄청난 속도로 퍼져나갔고 역대급 공개 고백에 ‘내 심장이 나낸다’라는 반응들이 이어졌죠.
군 입대까지 몇 달 앞둔 상황이었기에 이들의 향후 관계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했는데요.
장시간 침묵을 보였던 유인나는 고백 열흘 후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에서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합니다.
화끈했던 공개 고백만큼 열애 과정도 무척이나 강렬했는데요. 거침없는 스킨십에 한도 초과 달달함을 보여줬던 공원 데이트 장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하였죠.
공개 고백 2달 후 지현우는 현역병으로 입대를 하면서 유인나는 ‘국민 고무신’이 됩니다.
하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법’ 2년 후 전역식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결별설이 돌았는데요.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소속사의 말이 무색하게 1주일 뒤 결별 소식이 보도되죠.
각자 활동으로 바빠지며 소원해졌다는 해명처럼 유인나는 배우로서 승승장구 중이었는데요.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를 시기하는 유세미로 등장해 열등감 쩌는 연기를 완벽히 선보입니다.
이후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도깨비’에선 세상 쿨한 치킨집 사장으로 분해 이동욱과 애달픈 사랑까지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데요.
인생캐를 기록한 그는 이동욱과 ‘진심이 닿다’에서 또 한번 호흡을 맞추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선다방’ ’77억의 사랑’ 등 연예 예능에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꿀팁 등을 공유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죠.
최근 드라마 ‘보라!데보라’ 출연을 확정 지으며 시청자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중인데요.
역대급 일반인 출연자에서 이제는 로코퀸 여배우로 등극한 유인나의 다음 행보가 몹시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