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30, 2023

“동네 아저씨처럼 생긴” 배우랑 결혼한 무용가 학생. 27년간 알바하면서 천원짜리 고기로 버텼다는 최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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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창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들을 보면서 ‘대세 배우’라는 수식어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하지만 옛날부터 대세임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단어가 하나 더 있죠. 바로 틀면 나오는 배우들이라는 의미로 옛날부터 사용하던 ‘수도꼭지’라는 별명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 여느 직장인 만큼이나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수도꼭지’ 배우를 꼽자면 이성민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스크린은 물론이고 브라운관에 OTT 오리지널까지 작품의 스케일도 남다른 수준이죠. 더 대단한건 그렇게나 자주 보이면서도 전혀 질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고 연기력도 엄청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은 이렇게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 중 하나로 인식되는 이성민이지만 그도 긴 무명시절을 견뎌왔습니다. 심지어 그 기간이 무려 27년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죠.

워낙 그의 연기력이 뛰어나니 연극계에서 잘나가는 배우가 이제서야 다른 분야로 발을 넓혔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는 꾸준히 연극을 해온 것은 맞지만 그만큼 오랜 세월 생활고를 겪어와야만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연기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던 것이죠.

이성민이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한 것은 무려 1985년부터인데요.

경북 영주에서 극단 생활을 시작한 뒤 한 연출가의 눈에 띄어 1991년부터 10년 동안 한 작품에 매진을 했습니다.

‘돼지사냥’이라는 이 작품을 통해서 이성민은 2001년 전국 연극제 최우수 연기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죠.

이 시기는 수상 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간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바로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이성민의 아내는 대구가톨릭대 무용가 출신인데요. 당시 연극 안무를 맡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작품활동과 연애를 병행하던 끝에 2001년 웨딩마치를 올리게 되었죠.

이듬해인 2002년부터는 서울로 무대를 옮겼는데요. 2006년에 스크린을 통해서 영화배우로 데뷔를 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무명생활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수입이 없으니 부부가 힘든 시기를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워낙 상황이 좋지 못해 이성민은 한 인터뷰를 통해 당시를 회상하면서 ‘가난은 몸이 기억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연극을 하기는 하지만 수입이 없으니 아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야만 했는데요. 이성민은 아내가 주는 용돈을 받으면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성민은 주말 동안 서울에서 공연을 하고 주말에 대구로 내려가 아내를 만나는 주말부부 생활을 해왔는데요.

이 때 마다 아내가 손에 쥐어주는 단돈 10만원이 그에게는 유일한 동앗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도 서울로 올라가는 차비와 담배값, 교통비를 빼면 남는 것이 없었죠.

그렇다보니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서 서울에 살면서 두시간 정도 거리는 걸어다니는 것이 다반사였죠.

이성민이 당시를 두고 가장 가슴 아픈 일로 꼽은 것은 다름아닌 딸에 대한 일이었는데요. 사랑하는 딸의 입학식날 1인분에 천원인 대패삼겹살집에 갈 수밖에 없던 것이 아직도 한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27년이라는 세월을 딛고 드디어 그의 연기가 인정받는 순간이 찾아왔는데요. 물론 초반에는 통편집이라는 굴욕의 순간도 있었지만,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2012년 드라마 ‘골든타임’을 통해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죠.

이 작품을 기점으로 ‘변호인’, ‘미생’, ‘남산의 부장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재도 극장에는 ‘리멤버’, OTT에는 ‘형사록’, 브라운관에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각기 다른 연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굴지의 대기업 순양의 창업자 진양철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는데요.

아내가 주는 10만원으로 생활을 근근히 이어가던 그가 최고의 재벌 역할을 맡은 것을 보면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표현이 절로 떠오릅니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지금도 ‘현장이 제일 편하다’는 말을 하는 이성민인데요.

이런 모습을 보면 ‘대세 배우’가 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죠.

현재 선보이는 작품들 외에도 ‘대외비’, ‘핸섬가이즈’, ‘서울의 봄’까지 연이어 대기중에 있는데요.

소처럼 끊임없이 행보를 이어가는 이성민이 앞으로도 색다른 캐릭터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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