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예능 프로그램을 맛깔나게 살리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은 개그맨들인 경우가 참 많죠.
하지만 보다보면 어지간한 개그맨보다 더 뛰어난 입담과 화려한 예능감을 보여주는 연예인들도 있습니다.
개그만 만큼, 혹은 개그맨 보다도 더 웃긴 연예인을 꼽아보면 항상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컨츄리 꼬꼬 출신의 가수 탁재훈입니다. ‘예능신이 내렸다’고 할 정도로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다보니 요즘은 본업보다는 예능을 통해서만 그를 만나볼 수 있을 정도죠.
생각 외로 뛰어난 노래실력에 연기력, 예능감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그가 금수저까지 물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다름아닌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기업이 연매출만 무려 180억원을 기록할 정도의 규모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탁재훈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의 아버지인 배조웅은 전국 레미콘 회사 연합회에서 총괄 회장을 맡을 정도로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습니다.
방송에서 아버지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였던 만큼 여러모로 해당 에피소드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죠.
탁재훈은 ‘방송에서 처음으로 아버지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아버지를 소개했습니다.
배조웅은 ‘우리나라에 1,051개의 레미콘 회사가 있다. 전국 레미콘 회사들 연합회에서 총괄회장을 맡고 있다’는 말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밝히면서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넸는데요.
아무래도 회장이라는 직함이 있다보니 촬영에 함께한 출연진들도 기업 규모를 궁금해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던 중 허경환이 ‘회장님 부자시냐?’고 돌직구를 날려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시도를 보였는데요.
이에 배조웅의 지인인 한 레미콘 회사 연합회 회원이 ‘회장님이 여기서 제일 부자이기 때문에 연합회 회장을 맡을 수 있는 것’이라며 대신 답변을 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는 탁재훈도 모르던 상속의 비밀이 밝혀졌는데요.
배조웅은 ‘내가 올해 80세다. 우리 재훈이가 와서 가업 승계를 받고 경영하는 게 소원인데 아들의 직업이 연예인이지 않냐’면서 가업을 아들에게 물려주지 못하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아무래도 적잖은 규모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보니 승계에 대한 고민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밖에 없었을 듯 한데요.
그러나 이 뒤에 이어진 그의 말은 탁재훈 뿐만 아니라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배조웅이 ‘나중에 정산하면 아들 몫이 따로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꺼냈기 때문이었는데요.
미우새 멤버들은 물론이고 아들인 탁재훈 본인도 처음 듣는 이야기였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탁재훈은 곧바로 ‘지금까지 아버지 계획을 전혀 몰랐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알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사람들로부터 큰 웃음을 자아냈죠.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탁재훈의 아버지 직업이 밝혀지면서 언론에서는 도대체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가진 기업인지에 대해서 다루는 모습이었습니다.
배조웅은 현재 ‘국민레미콘’의 CEO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가 맡은 조합 협회장 직위는 서울은 물론이고 경기와 인천 지역까지 모두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레미콘’은 과거 쌍용그룹의 계열사였던 이력이 있고, 현재까지도 연매출 180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운영이 잘 되고 있죠.
95년에 데뷔해 어느덧 데뷔 28년차인 그에게 아직까지도 새롭게 밝혀질 사실이 있다는 점에 사람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탁재훈 전처도 재벌가더니 아버지도 장난 아니다’. ‘연예인 그만둬도 돌아갈 자리가 있어서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편, 현재는 이혼을 한 상태지만 탁재훈의 전처인 이효림은 수퍼모델 출신인데다가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인 진보식품의 막내딸로 결혼 당시 큰 화제를 모았죠.
진보식품도 탁재훈의 집안과 비슷하게 연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수준의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집안 수준이 끼리끼리인 금수저 2세들끼리 만나서 결혼을 했었다는게 뒤늦게 알려진 셈이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도 만만치 않은데 집안까지 빵빵하니 탁재훈 입장에서는 걱정할 게 없을 듯 한데요.
과연 연예계 활동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가업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