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유명했지만 ‘연예인 부부’가 되어서 더욱 유명해진 케이스들이 있죠.
잉꼬 부부로 유명한 최수종과 하희라나 하하와 별 부부 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결혼생활을 마무리 하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기로 하면서 화제가 된 부부들도 몇 있는데요.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바로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젊은 시절 액션 스타로 유명했던 이영하와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선우은숙은 누가 보아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는데요.
비록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10살이나 나고 결혼 당시 선우은숙의 나이가 23살이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둘은 2007년에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알렸는데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서 헤어진 것은 아니었고 ‘서로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 헤어졌다고 밝혔는데요.
그렇게 혼자가 된지 15년이 훌쩍 넘은 지금, 선우은숙이 두번째 결혼 소식을 알리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두 번째 결혼을 올린지는 이제 막 2개월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의 두 번째 남편은 바로 아나운서 유영재였습니다.
사실 선우은숙은 재혼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결혼 할 때부터 이혼 할 때까지 언론에 시달렸던 선우은숙은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굳게 먹었던 마음도 바꾸게 될 정도로 지금 남편인 유영재가 선우은숙한테 굉장히 잘했다고 하는데요.
선우은숙은 “근데 사람이 나를 변화시키더라. 우리 나이에 조금 부끄러운 말인데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에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대쉬했다고 하는데요.
첫만남때부터 선우은숙은 별 생각이 없었는데, 유영재는 그 날부터 선우은숙에 반했던 것이죠.
선우은숙은 친한 동생이 불러서 다과를 먹는 자리에 갔다가 유영재를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선우은숙은 “그날 별 생각 없이 헤어졌는데, 유영재가 좋은 음악을 보내준다고 전화번호를 달라더라”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그 뒤로부터 유영재의 로맨틱한 사랑 공격이 시작되었는데요. 그가 선택한 방법은 백전백승이라는 ‘음악 공략법’이었습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에게 아침마다 노래를 추천해주었다고 하는데요.
선우은숙은 “번호를 준 다음날 아침부터 두 곡의 음악과 ‘이곡 들으면서 좋은 아침 시작하세요’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노래를 들을 때마다 유영재가 자신을 위해 골라준 노래라는 생각에 행복해졌다고 하는데요.
한 번은 노래를 듣다가 빵 사진을 보냈더니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는 중이었는데도 유영재는 ‘내 것도 남겨놔요’라며 바로 답장을 했다고 합니다.
적극적인 그의 노력에 선우은숙은 단번에 사로잡혔는데요.
놀랍게도 두 사람은 그렇게 연락을 주고 받은지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유영재는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니까 믿어달라”고 어필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둘은 30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하게 되었는데요.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왔으며,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선우은숙은 자신의 보호자로서 유영재가 든든하게 서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혹시나 제가 아프면 보호자 들어오라고 할 텐데 누가 들어가겠냐. 그 생각을 딱 하니까 오직 그 사람밖에 없더라”며 확신에 찬 말을 내뱉었습니다.
둘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도 머뭇거림이 전혀 없다고 하는데요.
적극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물론 뽀뽀와 같은 가벼운 스킨십도 수시로 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선우은숙은 “황혼에 누군가를 만나서 (결혼을) 결정했기 떄문에 남은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설명했죠.
뒤늦게 운명의 상대를 만났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많이 사랑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