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다보면 혼자 다 가진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심어주는 사기캐들을 만나고는 하는데요.
그냥 사기캐도 아니고 얼굴이면 얼굴, 머리면 머리, 여기에 예체능 실력까지 섭렵해버리면 질투할 마음조차 들지 않습니다.

연예계에서 이런 사기캐라면 빠질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송중기인데요.
늙어도 늙지 않는 소년같은 잘생김은 기본이고 탁월한 연기력에 스케이트 선수를 할 정도의 운동신경, 그리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라는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죠.
송중기는 정석으로 공부해서 성균관대에 입성한 다음 이미 군대까지 다녀온 뒤에야 연예계 진출을 고려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렇다보니 연예인 특례입학에 병역비리까지 자칫 커리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모든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런 송중기의 사기수준 스펙이 본인 혼자만의 능력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혀를 내둘렀는데요.
일전에 방송에서 오빠인 송중기를 열심히 응원하던 모습을 보여준 막내 여동생이 무려 서울대 의대 박사학위를 수료했다는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2010년 송중기가 KBS의 ‘출발 드림팀 시즌2’에 출연했을 때 여동생의 얼굴을 공개했는데요.
캐나다에서 홀로 유학생활을 하던 동생이 외로울까 걱정되는 오빠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 2010년 KBS-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캐나다 유학 중이던 여동생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동생을 위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여동생의 근황은 송중기의 형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알려졌는데요.
그는 ‘이리 꼬맹이였던 우리 막내가. 이야 우리 집에도 박사님이 대견하다’는 멘션과 함께 학사모를 쓴 여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형과 여동생 뿐만 아니라 송중기도 함께해 동생의 졸업을 축하해주는 모습이었죠.
흰 캡모자를 쓴 송중기는 역시나 연예인 답게 주먹만한 얼굴로 머리가 반이나 가려진 상태였는데요. 수많은 팬들이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습니다.

온전히 공부에 올인하지 않았던 송중기도 공부를 잘했으니 유학생활까지 한 여동생은 오죽했을까 싶은데요.
이렇게 범접하기 어려운 스펙을 따냈다는 여동생의 근황에 새삼 송중기의 과거가 주목을 함께 받기도 했습니다.
송중기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했는데요.
대전광역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3차례나 출전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워낙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강국이다보니 선수생활로 먹고살기 힘들 것 같아서 선수 생활은 접기로 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죠.
오랜 선수생활을 접고 송중기는 바로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전념하기 시작했는데요.
아무리 그렇다 해도 선수생활을 하면서 공부에 시간을 충분히 할애할 수 없었을텐데 바로 성적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승부욕과 오기로 공부에 올인했더니 금방 성적이 올랐다는 ‘망언’을 내뱉기도 했죠.

한 번 흐름을 타니 상위권에 오르는 것도 금방이었던 모양인데요. 고등학교 3학년 내신은 올 수에 전교 부회장까지 할 정도로 모자란 구석이 없었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자 2004년도에는 강북 종로학원에서 재수생 생활을 하기도 했는데요.
워낙 잘생긴 얼굴 탓에 오히려 같이 재수를 하는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을 못했다는 웃지못할 후일담도 있었습니다.
결국 재수까지 해가면서 공부에 올인한 결과 송중기는 수능 400점 만점에 380점으로 성균관대 정시 합격을 거머쥘 수 있었죠.

배우 전향을 꿈꾸기 전에도 그의 뛰어난 미모는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는데요.
교내 방송국에서 활동하면서 대학내일 표지모델을 할 정도로 송중기의 미모는 수도권 대학가에서 유명세를 떨쳤죠.
성균관대에 송중기 이후로 인물이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려오는데요.
실제로 성균관대에서 2005년 그가 입학할 당시부터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년 교지와 홍보물 모델을 송중기에게 맡기고 있기도 합니다.

집안 모두가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니 부모님은 세상 무엇하나 부러우실 것이 없을 듯 한데요.
송중기가 차기작인 ‘재벌집 막내아들’을 앞두고 있는만큼 또다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휘어잡아 유전자의 우월함을 널리 알릴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