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죠.
비주얼에 이렇게까지 신경쓰는 가수가 얼마만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기상천외한 의상에 컨셉까지 매번 놀라움의 연속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굴까지 빠짐없이 새빨간 레이스로 온 몸을 감고 나왔을 때나, 생고기로 만든 의상을 입고 나왔을 때는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기분을 맛봐야만 했죠.
하지만 그래도 한국인들은 어느정도 가가의 의상에 면역이 되어있는 편이었는데요.
일찍이 ‘한국의 레이디 가가’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는 인재가 있었던 탓입니다 .
바로 배우 이정현인데요. 배우로써 대단한 연기력을 갖춘 그녀지만,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그녀의 아우라와 임팩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정현은 ‘와’, ‘바꿔’ 등의 대표곡은 물론이고 방송 활동을 했던 모든 곡들의 퍼포먼스가 완성도 높으면서도 파격적이기로 유명했는데요.
워낙 끼도 많고 미모도 뛰어난 그녀였기에 가수 활동과 관련한 특이한 일화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일화는 세계 최초로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허가받았던 사연이 있는데요.
당시 이집트는 종교적인 이유로 신전과 피라미드에서의 촬영허가를 절대 내주지 않기로 유명했습니다. 세계적인 디바 셀린디온마저도 거절을 당했죠.
하지만 당시 이집트에 찾아온 이정현을 본 정부 관리들은 ‘동양에서 온 소녀가 클레오파트라를 재현했다’며 촬영 허가를 내주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정현은 이집트 풍의 컨셉을 가진 ‘너’라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려고 했던 참이었죠.
스핑크스는 물론이고 신전 홀과 안뜰에서까지 촬영을 허가받은 덕분에 ‘너’의 뮤직비디오가 완성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안쪽에서까지 촬영허가를 받은 것은 이집트 역사 상 이정현 단 한 명 뿐이라고 합니다.
배우와 가수로써 꾸준히 활동해오던 이정현은 현재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오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다름 아닌 이정현의 시아버지가 그녀의 광팬이었다는 소식이 들려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이정현이 가수로 활동하면서 냈던 앨범을 모두 소장하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이정현 본인에게도 없는 CD까지 모두 소장중인 ‘찐팬’으로 알려졌죠.
‘덕후는 계를 못탄다’는 유명한 속설을 보란듯이 뒤집고 좋아하는 가수를 며느리로 맞아들인 셈인데요.
시아버지가 워낙 이정현을 좋아하던 터라, 아들이 ‘이정현과 연애를 한다’는 말을 했을 때 ‘니가 어떻게 이정현을 만나냐’며 아들의 말을 믿지 않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고 하네요.
이정현은 지난 2019년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와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지난 4월 딸을 낳으면서 득녀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임신 당시에도 팬인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은 계속해서 이어졌는데요.
그녀가 직접 SNS에 ‘아버님 잘 먹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시댁에서 받은 대게 사진을 올리기도 했죠.
대게살에 내장에 비빈 밥까지 야무지게 잘 차려먹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음식은 물론이고 평소에도 워낙 이정현을 살뜰히 챙긴다고 합니다.
이정현은 출산 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시아버지가 본인의 팬이었던 사실을 직접 밝히기도 했죠.
해당 방송에는 출산 후 복귀작인 영화 ‘리미트’에 함께 출연한 문정희와 진서연, 그리고 이정현의 절친인 김호영이 함께 출연했습니다.
네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문정희가 먼저 이정현의 남편이 ‘리미트’ 촬영장에 방문했던 일화에 대해서 운을 뗐는데요.
아내가 걱정되는 마음에 촬영장을 찾은 남편이 너무 잘생겨서 출연진들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었습니다.
이정현의 절친인 김호영도 ‘남편 훈남이잖아요’라며 문정희의 말에 맞장구를 치는 모습이었죠.
동료들의 칭찬에 이정현도 부끄러워 하지만 내심 기분 좋아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정현은 남편이 생기면서 촬영장에서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작품이 잘 되든 아니든 언제나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합니다 .
여기에 항상 이정현의 활동을 지지해주는 팬인 시아버지까지 있으니 마음이 참 든든할 듯 한데요. 앞으로도 가족들의 사랑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쳐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