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1, 2023

“집에서 찍소리도 못해” 오빠는 그룹 회장질 하는데, 티도 못내도 일만 한다는 노현정 시누이들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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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기업 회장님들은 능력만 있다면 후계자 선택에 아들, 딸을 차별하지 않죠.

대한민국 최고 1등 기업인 삼성만 해도 삼성전자를 맡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 외에 장녀인 이부진 사장이 호텔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신세계 그룹 또한 말 많고 탈많은 정용진 부회장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면이 있지만 그의 여동생인 정유경 사장 역시 백화점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성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유달리 딸들의 사업 진출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기업이 있어 화제인데요.

딸들과 며느리에게 어머니가 입던 웨딩드레스를 물려주고 야채는 시장에서 장만하라는 다소 황당한 7계명이 전해진다는 현대가에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맏아들이자 현대가 3세로 알려진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결혼식을 올렸죠.

연세대학교 동문인 정 모 씨와 2년여 만남 끝에 백년가약을 맺으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는데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은 당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탓에 1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하는 소규모 비공개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무엇보다 관심을 모았던 건 정 부사장의 신부가 입은 드레스였는데요.

찌는 듯한 삼복더위에 신부는 신체 대부분을 가린 클래식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입어 이목을 끌었습니다.

다소 독특한 취향인가라는 의문은 이내 풀렸는데요. 해당 드레스는 정 부사장의 어머니인 김영명 이사장이 1979년 결혼식에서 입었던 드레스였죠.

해당 드레스는 2014년 정몽준 이사장의 차녀 정선이가 결혼식 때 착용하였으며 2016년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또한 고쳐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어머니, 시누이에 이어 며느리까지 웨딩드레스를 물려 입은 것이 알려지며 현대가의 검소한 가풍이 다시 한번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대가의 근면한 가풍은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과 그의 부인 변중석 여사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생전 정주영 회장은 ‘존경하는 인물’로 아내를 주저 없이 꼽을 정도로 검소하고 근면한 성품을 제일로 삼았다고 하죠.

회장 부부의 근면함은 도둑도 혀를 내둘렀는데요. 회장집을 털어보겠다고 들어온 도둑이 검소한 행색의 변 여사를 보고 실망하고 돌아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죠.

하지만 현대가의 다소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가풍은 변모하는 사회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받는데요.

능력 있는 재벌가 딸들이 핵심에서 벗어나 뒷선에 물러서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 충분합니다.

2020년 정의선 회장이 총수 자리에 오르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연 현대자동차그룹 또한 그러한데요.

현대가의 장손이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회장은 일찍이 경영권 승계자로 얼굴을 알린데 반해 그의 누이들은 잘 알려진 바가 없죠.

회장 자리에 무혈입성한 정 회장과 달리 세 누나들은 계열사 임원으로 조용히 활동 중입니다.

4남매 중 첫재 정성이는 광고 대행사 ‘이노션’의 고문을 맡고 있는데요. 지분율 17.69%로 개인 최대 주주이기도 하죠.

이노션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과거 정주영 회장 시절 현대그룹의 광고 기획을 위해 설립된 금강기획이 그 전신인데요.

주로 자동차 광고를 맡으면서 자동차 마케팅 전문 대행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둘째 정명이는 현대 그룹 계열 기업금융 전문회사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 사장을 역임 중인데요.

남편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커머셜의 부회장도 함께 맡고 있죠.

셋째 정윤이는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 자리에 앉아 있는데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건물 로비와 복도에 현대와 기아 차량이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세 딸 모두 계열사 내 직함을 가지고 있지만 현대가의 보수적 가풍에 힘입어 눈에 띄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언론 노출은 물론 막내인 정의선 회장보다 실질적인 영향력도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죠.

아내의 가장 큰 덕목으로 ‘검소함’과 ‘내조’를 꼽는다는 현대가의 가풍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러한 가치관이 지금의 현대를 만들어주었지만 미래의 현대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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