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실력과 인성을 갖춘 최고의 MC를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유재석을 선택할 텐데요.
남다른 인성과 꾸준한 자기관리로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죠.
과거 딸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유재석을 사윗감으로 탐낼 만큼 ‘1등 신랑감’으로 꼽혔는데요.
그렇다 보니 유재석이 미혼이던 시절 그를 차지할 여성이 누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꼽히기도 하였습니다.
특히나 평상시 아나운서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그였기에 실제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궁금해야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결국 ‘1등 신랑감’ 유재석은 그렇게 자신이 원하던 ‘아나운서’ 신붓감을 자신의 평생 배필로 맞이하게 되죠.
유재석과 나경은의 러브스토리는 이미 방송에 여러 번 등장하여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데요.
MBC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유재석의 적극적인 대시로 결혼에 골인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엔 숨겨진 사실이 있는데요. 실제 호감을 표하고 속앓이를 했던 쪽은 유재석이 아니라 나경은이었다는 사실이죠.
앞서 한 방송에선 유재석과 나경은의 결혼 전 러브스토리의 비밀이 공개되었는데요.
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유재석이 나경은에 호감을 갖고 있지만 결혼 전 ‘아나운서가 이상형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어 그것 때문에 오히려 다가가지 못했다더라”라고 전합니다.
이어 그는 “그러다 무한도전 회식날 나경은이 먼저 유재석에게 다가가 ‘팬이었다’라고 말했다더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몹시 당황한 유재석을 본 주변 스태프들이 눈치를 채고 밀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덧붙였죠.
이에 또 다른 기자 역시 “나경은 아나운서의 착하고 순수한 모습, 거기에 밝은 사람이라는 점이 유재석의 마음에 쏙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는데요.
나경은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저녁을 사주면서 만남을 이어간 것이 2006년 8월 공식적인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출연한 한 아나운서는 여기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추가하였는데요.
그는 “내가 아나운서들한테 듣기론 나경은이 먼저 유재석 번호를 땄다고 하더라”라며 “유재석이 처음에 소극적이라 속앓이를 했다고 한다”라고 전해 눈길을 모았죠.
실제 아나운서들 사이에선 나경은이 유재석을 훨씬 더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돌았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시작이 어찌 됐든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은 여전히 연예계에 소문난 잉꼬부부인데요.
특히나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을 향한 애처가 행보는 여러 방송에서도 드러날 만큼 유명하죠.
유재석은 과거 애처가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는 전화 통화를 동료에게 들켜 ‘아내 바라기’로 등극한 적이 있는데요.
‘런닝맨’의 멤버인 전소민은 “재석 오빠가 형수님과 통화하는 사랑의 모습을 목격한 적이 너무 많다”라며 “해외 촬영 갈 때 ‘경은아’라며 다정하게 통화하는 걸 들었다”라고 말해 유재석을 부끄럽게 만들죠.
이뿐만이 아닌데요. 과거 ‘해피투게더3’에선 아내의 이름을 뭐라고 저장했냐는 질문에 “이모티콘으로 했다. 하트 모양이다”라며 수줍게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아내 사랑은 일상에서도 드러나는데요. 회식자리에서 아내를 위해 음식을 포장해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합니다.
‘해피투게더 3’ 회식 후 음식을 포장해가는 걸 본 PD가 “그걸 왜 싸가냐? 그렇게 음식이 맛있냐?라고 묻자 유재석은 아내에게 가져다주려고 한다고 답하는데요.
유재석이 “내가 맛있다고 느낀 건 와이프도 맛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싸가려고 하는데 그래도 되지?”라며 음식을 포장해갔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이처럼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남편 덕에 두 사람은 결혼 후 첫 아들 지호 군을 낳고 늦둥이 딸까지 두는 등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는데요.
2012년 육아 휴직은 낸 이후 1년 뒤인 2013년 사직서를 제출한 나경은 아나운서는 이후 방송 출연을 일체 하지 않은 채 육아에 매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나경은의 복귀에 대해 유재석은 “나경은 씨가 ‘내가 방송하는 순간 오빠는 끝나’라고 늘 얘기한다”라며 복귀를 반대하는 의사를 드러내 폭소케 만들었는데요.
어느 누구와 방송에 출연해도 맛깔나는 케미를 보여주는 유재석인 만큼 우주최강 궁합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방송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