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배우를 꼽으면 이 둘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로 ‘청담부부’ 이정재와 정우성입니다.
두 사람 모두 데뷔 30년차를 바라보는 베테랑이지만 최근 들어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했죠.
특히나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인 배우가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절친 정우성을 주연으로 한 ‘헌트’를 통해 영화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감독만 한 것이 아니라 각본에 주연까지 정말 ‘혼자서 다 해먹는’ 영화를 찍은데다 절친 정우성과는 무려 23년만에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터라 여러모로 그에게 의미가 깊은 작품이죠.
그렇다보니 두 사람 모두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홍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각종 유튜브와 예능에 뉴스까지, 홍보를 뛰지 않은 채널을 찾는게 더 쉬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열렬하게 작품을 홍보하던 와중 돌연 JTBC ‘뉴스룸’ 출연을 취소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기도 했는데요.
알고보니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이정재 측에서 ‘집중호우 보도가 우선’이라며 뉴스룸 출연을 취소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있었습니다.
영화 ‘헌트’ 홍보팀에서는 ‘뉴스룸’의 초대석 출연 당일날 급하게 출연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알렸는데요.
주연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나서는 중요한 자리였지만, 집중호우 관련 상황의 우선 보도를 위해 정해진 홍보 일정을 취소하고 일정을 다시 조율한 것이죠.
자신이 메가폰을 잡은 첫 작품이었던 만큼 홍보에도 당연히 더욱 심혈을 기울였을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의를 위해 중요한 일정을 포기한 그의 선택에 네티즌들도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초 뉴스룸 출연은 영화 개봉 바로 전 날에 생방송으로 진행하기로 협의가 되어있던 만큼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중요한 시점이었지만 이정재는 전혀 주저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대신 영화와 관련된 심도깊은 이야기나 감독으로써의 그의 첫 도전에 대한 이야기는 그 다음 뉴스룸 시간에 확인할 수 있었죠.
정우성과 함께 출연한 ‘헌트’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알려졌는데요.
조직 내에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는 과정으로 시작해 요원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에 직면하는 스토리라고 합니다.
첫 연출작임에도 불구하고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건 물론이고 무려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는 쾌거를 누리기도 했죠.
개봉 전부터 속속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다 ‘청담부부’의 열띤 홍보까지 가세하면서 현재 누적 관객수만 430만명 가까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새로운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에 이정재가 주연으로 확정되었다는 놀라운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본래도 데뷔 이래로 단 한번도 톱스타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그지만, 이제는 감독에 세계 수준으로 알려진 배우가 되면서 또 한번 그의 입지가 굳혀지는 모습입니다.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로 알려진 ‘어콜라이트’는 디즈니에서 제공하는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서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죠.
‘스타워즈’는 세계 3대 SF 작품인 ‘스타워즈’, ‘스타트렉’, ‘닥터후’ 중에서도 가장 팬층이 두텁기로도 유명한데요.
인지도와 팬덤층이 탄탄한 ‘스타워즈’인 만큼, 이 작품을 통해 이정재가 또 어떤 식으로 배우로써의 지경을 넓힐 것인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이미 넷플릭스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전설적인 ‘오징어 게임’의 주연이었으니 그만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이 거는 기대도 큰 편이죠.
한국의 팬들은 ‘이정재가 광선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상상하기가 어렵다’면서도 내심 해외 작품에서의 그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편, 지난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 집중 호우는 그 사태가 굉장히 심각했는데요.
지하철 2호선 절반이 역사가 침수되는 사고가 일어날 정도로 상황이 급박했던 만큼 시민들은 뉴스 속보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침수피해가 일어난 상황에서 비가 계속 내리다보니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정재의 결단이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것도 당연해보입니다.
본업에 있어서 항상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이젠 남다른 배려심까지 갖춘 이정재인데요.
앞으로도 여러 방면에서 그의 행보를 기대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