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스타인 ‘욘사마’ 배용준의 때 아닌 은퇴설에 많은 사람들이 배용준과 박수진을 주목했는데요.
박수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에서는 ‘은퇴와 관련해 협의 된 것이 없다’고 못을 박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 사람의 컴백은 요원해보이기만 하죠.

벌써 배용준이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마지막으로 얼굴을 비춘 것도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요.
아무리 톱스타라고는 하지만 아내인 박수진도 따로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11년 동안이나 일 없이 두 아이를 키우는게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오히려 활동을 그만둔 뒤에 배용준이 벌어들인 돈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까지 투자로 벌어들인 돈만 무려 700억원에 육박한다는 놀라운 소식이었죠.

배용준은 연예계에서도 내로라 하는 투자의 귀재로 이미 명성이 자자한데요.
특히나 그가 공을 들이는 투자방법은 다름아닌 스타트업 투자였습니다.
알려진 ‘테크 셀러스터’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기 전부터 배용준은 여러 스타트업에 분산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효자 노릇을 한 곳은 다름 아닌 피규어 제작사였습니다.
배용준이 투자한 피규어 제작사는 ‘블리츠췌이’라는 기업인데요.
이 기업의 대표인 배성웅은 다름 아닌 배용준과 함께 연예기획사 ‘키이스트’를 공동 설립한 장본인입니다.
기획사 설립 과정에서 인연을 맺으면서 2018년 ‘블리츠웨이’에 투자를 결정해 12.25%의 지분을 확보했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투자가 큰 결실을 맺었는데요.
작년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기업 가치만 무려 2,000억원으로 크게 뛰어오르게 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용준의 지분은 10%로 다소 감소했지만, 오히려 가지고 있는 지분의 가치는 크게 뛰어오르게 되었죠.
이 투자로 남긴 수익만 무려 200억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배용준이 투자한 스타트업이 굉장히 다양한데요. 분야도 홈클리닝부터 화장품, 카페, 가상현실 기술까지 굉장히 다양합니다.
홈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원라이프원테크놀로지’, 화장품 제조업체 ‘SD생명공학’,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센터커피’와 가상현실 기술 스타트업 ‘폴라리언트’가 그 주인공들이죠.
그 중에서도 특히나 ‘폴라리언트’는 2019년 ‘쏘카’에 인수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배용준이 투자에 있어서 굉장한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을 할 정도로 손대는 것마다 연이어 대박을 치고 있는 셈이죠.

스타트업 외에도 배용준이 투자하는 곳이 또 있는데요. 바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입니다.
배용준은 ‘키이스트’를 통해 소속 배우인 김수현을 키우기 위해 드라마 ‘드림하이’를 제작할 당시 박진영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이 때 50%씩 자본을 출자해 제작사 ‘홀림’을 설립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SM의 주요 주주가 되기까지 했죠.
그는 지난 2018년 ‘키이스트’의 지분 25.12%를 전량을 SM에 매각해서 500억원이라는 시세차익을 얻었는데요.

이 500억 중에서 350억을 다시 SM에 투자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150억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200억원은 신주로 배정받았죠.
일찌감치 다른 연예인들이 투자를 시작하기 전부터 여러 곳에 신중하게 투자를 해온 것이 11년 동안 활동이 없어도 그가 건재할 수 있던 비결이었는데요.
현재는 배용준과 박수진, 그리고 두 아이 모두 하와이에 정착해 육아와 가정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한 편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다시 브라운관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던 팬들은 그의 홈페이지까지 사라지면서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죠.

연예계 관계자들은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정년이라는 것이 없는만큼 배용준의 연예계 복귀가 100%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보는 입장인데요.
과연 배용준과 박수진의 다음 행보가 어떻게 될 지, 팬들의 기다림에 부응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