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가면 커피맛 나겠냐?” 사고 터진지 한달 넘었는데..아무도 안가는구나 생각드는 이태원 핫플레이스 최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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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가 저물고 있는데요. 역시나 올해 대한민국 최악의 사고는 ‘이태원 참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났던 일인데다 희생자 대부분이 2030 청년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웠죠.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할로윈 시즌이었던 만큼 사람들이 더욱 많이 몰렸는데요. 좁은 골목에 수많은 사람이 밀집되면서 순식간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만 156명에 부상자까지 포함하면 무려 300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입었죠. 사고를 당한 당사자나 가족들은 충격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만 충격을 받은 것은 아닌데요. 이태원 상인들 또한 엄청난 트라우마는 물론이고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사를 직접 목격한 상인들은 극심한 충격에 빠졌는데요. 그럼에도 자발적으로 휴업을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자발적 휴업 이후였는데요. 클러빙과 해외 음식의 성지인 이태원이지만 참사 이후 발길이 뚝 끊겨버린 것입니다.

애도와 추모를 위한 것도 있지만, 심리적으로 이태원이 아닌 다른 곳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졌죠.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대목임에도 이태원은 여전히 맥을 못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참사가 일어난 지 석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워낙 타격이 커서 벌써부터 폐업하는 곳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태원을 찾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곳이 영업종료를 알려 충격을 주었는데요. 해밀턴 호텔 부근에 자리한 이태원의 랜드마크 할리스커피가 영업종료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비록 프랜차이즈 카페지만 할리스 커피는 만남의 장소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는데요. 지난 2012년 11월 개점한 이래로 꾸준히 엄청난 수의 손님을 모았습니다.

매장 규모도 엄청났는데요. 4층짜리 건물을 통으로 쓸 정도로 큰 매장은 좌석 수만 220석에 달했습니다.

24시간 영업에 이태원 최중심지라는 위치까지 무엇하나 부족한 점이 없었는데요.

그렇다보니 할리스 커피의 영업종료를 두고 음모론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때문에 급하게 영업이 종료되었다는 사실이 그것이었죠.

본사 발표에 따르면 해당 지점은 지난 11월 20일 영업을 이미 종료했는데요. 개점 당시 보증금 5억원에 4년짜리 임대차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2017년 5월 한번 더 임대 계약을 연장했죠. 이 시점에 연장한 계약은 2021년 연말까지였는데요.

별도의 협의 없이 재연장을 하지 않고 올해 11월까지 영업을 이어왔습니다. 당연히 암묵적으로 계약 연장이 되거나 새로 연장 협의를 할 만한 상황이었죠.

그럼에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후 계약이 다소 급하게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 문제가 되어보이지 않는데요. 오히려 계약이 이미 만료된 상태였음에도 음모론이 나온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알고보니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할리스 커피 건물의 임대인 때문이었는데요. 바로 이태원의 터줏대감인 해밀턴 호텔이 할리스 이태원점의 임대인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참사 이후 해밀턴의 사정이 나빠져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죠.

반대로 할리스 측에서 사고 후 매장 매출이 급감하자 계약을 급히 해지하려고 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언론에서도 해밀턴 호텔에 질문을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해밀턴 측에서는 굉장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어떤 것도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논란을 일축한 것이죠. 이태원 참사와 할리스 커피 영업종료에 대한 상관관계도 언급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워낙 큰 사건이었던 만큼 딱히 연관이 없다 하더라도 자칫 논란이 될 수 있어 조심스러운듯 합니다.

곧이 곧대로 ‘장사가 되지 않아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해도 함부로 말하기가 힘든거죠.

그도 그럴 것이 이미 해밀턴 호텔은 참사와 관련한 수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피해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골목에 있는 불법 증축물이 지목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해밀턴 호텔은 물론이고 대표의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죠.

한 편, 할리스 측에서는 기존의 점포 맞은 편에 새로 이태원역점을 오픈한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신규 매장 오픈에 대한 비용절감을 이유로 꼽고 있는데요. 여기에 참사 영향으로 기존 매장의 매출이 급감한 것도 한 몫을 하는 듯 합니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일단은 한동안 할리스나 해밀턴 모두 몸을 사리는 태도를 취할 것 같은데요.

부디 빠르게 수사가 진행되면서 조금이나마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아픔이 치유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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