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6개월 만에 완전체로 K팝 신에 돌아온 카라의 활약이 매섭습니다.
지난달 데뷔 15주년 앨범을 발표하며 원년 멤버와 허영지까지 합세해 5인조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마마 어워즈’ 무대에 올라선 카라는 녹슬지 않은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죠.
히트곡 ‘루팡’을 시작으로 ‘스텝’ ‘미스터’ 그리고 신곡 ‘웬 아이 무브’까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는데요.
이날 무대는 故 구하라의 모습이 화면에 비치는 것으로 시작하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원조 한류 걸그룹의 위엄은 여전했는데요. 카라의 컴백에 그들의 전성기를 함께 나누었던 일본 현지 역시 주목하였습니다.
카라의 뮤직비디오는 실시간 차트 1위에 진입해 열도에서의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였죠.
사실 카라는 부침이 많은 그룹이었습니다. 15년 동안 새로운 멤버의 영입, 기존 멤버의 탈퇴, 그리고 멤버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도 있었는데요.
마의 7년 차를 넘기지 못했고 이후 7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지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죠.
카라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특히나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현란한 엉덩이춤으로 뭇 남성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던 ‘미스터’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킵니다.
이후 내는 곡마다 대박이 터지면서 카라는 엄청난 음원 수익을 올리는데요. 당시 음원 수익으로만 140억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죠.
덕분에 멤버들 역시 20대의 나이에 수십억 원의 부동산을 소유하며 ‘신흥 부동산 재벌’로 떠오릅니다.
특히 한승연은 30살의 나이에 100억 대 부동산 갑부로 등극해 많은 화제를 모았죠.
한승연은 지난 2011년 강남구 논현동 소재 고급 빌라 ‘논현대우멤버스카운티’ 한 호실을 약 10억 5000만 원에 매입합니다.
한국의 비버리힐즈라고 불리던 해당 주택은 고급주택이 밀집한 논현동의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인근에 학동역과 신사역이 위치해 탄탄한 교통 인프라를 자랑하죠.
매물 자체가 적어 거래가 많이 이뤄지진 않지만, 현재 약 15억 원 이상의 호가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승연은 2014년 청담동 소재 빌딩도 하나 장만하는데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해당 빌딩을 약 45억 4000만 원에 매입하죠.
청담역 인근에 위치한 건물로 매입 후 곧바로 신축공사를 진행하는데요. 2017년 신축공사가 완료되면서 건물의 시세는 급상승합니다.
2017년 기준 토지 가격과 건물을 포함해 총 65억 원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됐는데요.
매입 3년 만에 20억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게 된 셈이죠.
한승연의 부동산 쇼핑은 이어지는데요. 2017년 강남구 삼성동의 단독 주택을 약 37억 원에 매입합니다.
1985년에 지어진 노후 주택으로 매입과 동시에 신축공사에 들어가는데요. 약 7~8억 원 상당의 공사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죠.
해당 주택은 올림픽대로와 영동대로가 인접해 교통이 상당히 좋은 지역에 속하는데요.
고급아파트와 고급빌라가 밀집해 있어 강남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곳이죠. 주변 개발 호재까지 겹치며 상당한 시세차익을 누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다른 멤버 박규리는 ‘네 집 살림’을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올 정도로 상당한 부동산 재력을 자랑하죠.
박규리는 럭셔리한 집만 골라 무려 네 채를 보유 중인데요. 실제 이효리가 거주했던 주상복합아파트를 21억 원에 매입합니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시세는 약 33억 원으로 그 사이 12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죠.
또 다수의 유명 재벌들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서초구 방배동의 한 빌라를 17억 원에 매입하는데요.
그 외에도 어머니와 공동으로 소유 중인 방배동 주상복합은 15억 3000만 원에 사들였습니다.
마지막으로 2017년 매입한 삼성중앙역 앞 주상복합까지 4채의 집으로 약 41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보았죠.
겨우 30살의 나이에 이 많은 부동산을 보유할 수 있었다는 것이 놀라기만 한데요.
7년 만의 컴백에도 단박에 1위의 기염을 토하는 카라의 인기를 생각한다면 이들의 부동산 쇼핑은 ‘ing’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