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엔 알게 모르게 남다른 투자 방식으로 알토란같이 재산을 모은 스타들이 많죠.
많은 재산을 축척했더라도 돈자랑이 금기시되던 예전엔 자신의 재산을 쉬쉬하기 바빴는데요.

하지만 이제 방송에서 ‘돈’ 이야기 빼면 할 게 없어진 세상이 되면서 스타들의 투자 방식은 시청자들의 특별한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방송 트렌드에 힘입어 함소원 또한 얼마 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과 주식 현황을 공개하였는데요.
그간 투철한 절약 정신으로 시청자들의 ‘학’을 떼게 했던 함소원의 자산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기 충분했죠.
지난달 29일 함소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함소원TV’에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립니다.

이날 함소원은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이겨내기 위해 버는 족족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과거를 회상하는데요.
그러면서 전한 투자 방식은 웬만한 전문가의 조언 못지않아 이목을 끌었죠.
먼저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 함소원은 “남의 얘기를 듣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잘 아는 지역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꿀팁 전수에 나서는데요.
그가 가장 먼저 선택한 투자 지역은 의왕시였고 5년 정도의 시간을 들여 시장을 파악한 후 투자를 시작하였다고 전합니다.

한번 물꼬를 뜬 투자는 거침이 없었는데요. 의왕시에만 매물을 5개까지 가지게 된 그는 서울에도 부동산 2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히죠.
오랜 시간 투자하며 곳곳들이 알게 된 의왕시에 여전히 3채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는 함소원은 잘 아는 곳에 투자하는 맞다는 조언을 잊지 않습니다.
함소원은 주식 투자에 대한 팁도 아끼지 않는데요.
그는 2년간의 공부 끝에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며 공부를 자세히 한 다음 피같이 모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며 뼈 있는 조언을 하죠.

소액이라도 누구의 말을 듣고 사거나 투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는 말도 전하는데요.
부동산이라면 내 발로 나가서 발품을 파는 것이 먼저이며 주식 또한 최소 몇 개월, 몇 년 이상은 공부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는 현실 조언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그의 투자 조언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데는 방송에서 보여준 대단한 절약 정신 덕분인데요.
연예계 대표 짠순이 전원주를 능가하는 ‘짠내’에 박수가 절로 나오는 한편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이냐는 생각마저 자아내게 만들었죠.

함소원은 앞서 자신이 출연한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짠순이 면모를 마음껏 드러냈는데요.
치약을 다 썼다는 남편의 말에 소금을 건네거나 구멍이 난 오래된 스타킹을 꿰매려 반짇고리를 꺼내 남편을 기겁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다소 과한 절약 정신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요.
휴대전화 요금에 대해서도 “나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쓰지만, 남편은 최대 요금제를 쓴다”라며 불만을 털어놓죠.

그 말에 MC 박슬기는 함소원의 민폐 절약 행태를 고발하는데요.
그는 “저한테 핫스팟을 열어달라고 하더라. 언니가 진짜 알뜰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기겁하게 만들었습니다. 함소원의 절약정신이 ‘후안무치’로 이어진 경우도 있는데요.
중고거래를 통해 난방 텐트를 구매한 함소원이 다짜고짜 디스카운트를 요구해 절약 정신이 아니라 이 정도면 ‘비매너다’라는 비난이 쏟아졌죠.
당시 25000원에 거래를 약속했음에도 판매자와의 거래를 앞두고 15000원에 사겠다고 제안하는 등 상식 밖의 할인 요구에 판매자는 물론 출연진마저 당황케 만들었습니다.

도를 넘어선 절약에 시청자들은 물론 팬들까지 걱정이 담긴 충고를 아끼지 않는데요.
이에 함소원은 “아껴서 저만 잘 살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세상에 없어서 굶어 죽는 아이들이 있다며 현재 1명의 아이를 후원 중”이라고 자신만의 절약 철칙을 드러내기도 하죠.
자신이 조금이라도 아껴 좋은 일에 쓸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1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것이 목표라는 말을 전하기도 합니다.
또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하는 것은 물론 후원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보내기도 하는 등 나름의 선행을 이어갔죠.

앞서 함소원은 시부모의 재력 과시와 방송 조작 또 하차 이후에도 일방통행에 가까운 활동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투자에 대한 그의 조언이나 후원에 대한 진심에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한편으론 그 의도를 곱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인데요.
분명 그가 최선을 다해 축적한 자산일 테지만 앞서 눈살을 찌푸린 행태에 그녀의 돈자랑은 미운 털만 안기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