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참 많죠. 꼭 자가가 아니더라도 월세나 전세를 얻을 수도 있고, 간혹가다 외국처럼 1년 단위로 집세를 내는 연세로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집을 구하게 되면 계약이 끝날 즈음에는 항상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데요.

집주인이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하거나 돈을 올려달라고 하면 꼼짝없이 집을 비워주는 수밖에는 도리가 없습니다.
집을 새로 구하고 이사를 한다는게 말이 쉽지 정말 그 과정은 피를 말리는 순간의 연속인데요.
이렇다보니 너도 나도 ‘내집 마련의 꿈’을 안고 자가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거죠.
연예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고액대출을 받거나 100% 현금으로 비싼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탑스타가 아니라면 그들에게도 자가는 먼 이야기죠.

실제로 이시언이나 김광규같은 배우들이 예능에 출연해 ‘내 집 없는 설움’을 보여주면서 큰 공감을 얻기도 했는데요.
이 둘은 나중에 청약에 당첨되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내집마련에 성공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전 국민의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도 한 연예인이 ‘로또보다 어렵다는’ 청약에 당첨되면서 드디어 자가 마련에 성공했다는 좋은 소식을 들려주었는데요.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무려 아이만 넷이나 있어 다자녀 청약으로 집을 마련해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한 덕분에 부모가 자가 마련이라는 덕을 본 셈인데요.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범상치 않은 효도를 하는 아이들을 둔 연예인은 바로 개그우먼 정주리였습니다. 정주리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서 이 좋은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렸는데요.
‘드디어 이룬 내 집 장만 랜선 집들이 어서 따라와~!(feat.다자녀 청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집을 장만한 과정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택시에서 내린 정주리는 새로 마련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연신 기뻐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진짜 우리집이다. 이전 집은 전세집’이라며 입주 예정인 집을 보여주었죠.

아무래도 아이가 넷이나 되는 가정인만큼 평수가 넉넉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43평형의 새 집은 거실 창을 통해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그녀는 ‘셋째를 낳고 나서 다자녀 청약을 썼다’며 집을 마련한 경위에 대해서 운을 뗐는데요. 자녀가 많다보니 점수는 거의 만점이라 솔직히 청약 당첨이 될 거라고 자신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주변에서는 어차피 아이가 많아서 당첨은 따놓은 당상인데 강남 쪽을 쓰지 그러냐며 조언을 했다고 하는데요.
정주리가 2019년 당첨된 아파트는 고양 덕은지구에 위치한 DMC디에트르한강으로 2019년 분양 당시 8억원이었습니다. 최근 같은 조건 동일 세대가 16억원에 매물로 나와 3년 만에 100%로 올라 8억원을 벌어들인 셈인데요.

정주리는 솔직하게 ‘강남에 써서 들어갈 돈이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밝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워낙 많다보니 층간소음에 예민할 수밖에 없던 정주리였는데요. 드디어 자가로 이사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아예 시공매트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아이를 계속 낳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해서 아이가 늘어날 때마다 매트를 구매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아예 시공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속이 시원하다는 표정이었죠.

정주리가 특히나 마음에 들어하는 공간은 다름아닌 안방이었는데요.
안방 만큼은 부부 둘만이 잘 수 있는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꼭 한 방에서 다같이 자야 패밀리는 아니라는게 그녀의 지론이었는데요.
아이들도 자립심, 독립심을 길러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안방은 호텔 느낌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설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주리가 이번에 당첨된 청약은 ‘다자녀 특별공급’이라고 하는데요. 자녀가 3명 이상이고 현재 모두 미성년자라면 시도할 수 있는 전형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체 자녀들이 하나의 주민등록등본에 기재가 되어있어야 하는데요.
여기에 세대주와 세대원, 직계 존속과 비속 모두 무주택자로 거주지 소유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니 다소 까다로운 조건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에 소득조건도 맞춰져야 한다고 하는데요.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그 전해 근로자 월평균 소득에서 내 소득이 120퍼센트를 넘으면 특공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지역별로 공급량에도 차이가 큰 편이라 내가 이사하려는 지역의 특공 공급량도 살펴봐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따져보아야 할 부분도 많고 아이도 많은 집이어야 가능한 다자녀 청약인만큼 정주리의 뿌듯함은 그야말로 엄청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