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5, 2023

“한국인 패치냐? 연봉 6천만원 노예였다.. 미국가면 놀란다는 ‘스타벅스 본사’ 직원 연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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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커피 공화국’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수많은 카페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하루에도 수백, 수천개는 되는 카페가 생겼다가 사라지고 있죠.

개그맨 박명수 아내 한수민씨(오른쪽)가 ‘스타벅스’ 재테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tvN 프리한 닥터 영상 캡처

카페 장사가 이렇게 박터지는 나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카페 브랜드는 과연 어디일까요?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별다방’ 스타벅스가 가장 인기 많은 카페 프랜차이즈입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스세권’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스타벅스가 집에서 가까운지가 중요했던 때도 있죠.

오죽하면 스타벅스를 입점시켜서 건물 가격을 높여 되파는 ‘스테크’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기하급수적으로 카페 수가 늘면서 이런 말도 옛말이 됐지만 말이죠.

본래 이런 스타벅스는 미국 본사가 전세계 매장을 직영점 형태로 운영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는데요. 통일성을 주기 위한 일환으로 전 세계 매장에서 트는 음악의 플레이 리스트도 동일할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경우는 조금 다른데요. 처음 우리나라에 스타벅스가 들어올 때부터 신세계 그룹과 미국 본사가 지분을 50%씩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미국 본사의 지분은 그마저도 남지 않았는데요. 신세계와 싱가포르 투자청에서 각각 20%와 30%의 자분을 나눠 간 것입니다.

사실상 국내 기업이 지분을 70%가량 보유하고 있는 셈인데요. 이제 한국 스타벅스는 매년 미국 본사에 매출의 5%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지급하게 되었죠.

상황이 이렇게 변하면서 한국 스타벅스의 운영방침도 바뀌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기본적인 시스템은 동일하지만 마케팅의 방향은 신세계의 입맛에 맞게 다소 바뀔 것이란 전망입니다.

실제로도 지분 보유 구조가 변하면서 매장에 찾아왔던 변화가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좋아하는 걸 좋아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등장하면서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운영 방침은 동일할 것이라고 하지만 정작 직원들의 임금은 그렇지 못한 모습이었는데요.

한국 스타벅스 점장의 연봉이 미국과 비교하면 터무니 없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운영 방침이나 커피 값은 미국과 비슷하지만, 정작 월급은 지나치게 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죠.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배구조는 바뀌었지만 전 매장이 본사 직영점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매장에서 가장 높은 위치인 점장도 결국 스타벅스 코리아의 일개 직원에 지나지 않습니다.

최근, 한 취업 관련 채널의 유튜브 영상에서 한 시민이 ‘6년차 스타벅스 점장’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는데요.

그는 연봉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6,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현재 연봉에 만족하지만 잔업이 많은 점이 힘들다고 덧붙였죠.

현재 스타벅스 매장의 직급은 바리스타와 슈퍼바이저, 부점장, 점장 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

연차로 치면 영상에 등장한 점장은 최소한 8년 동안은 스타벅스에서 근무해 온 셈입니다.

처음으로 한 점장이 자신의 연봉을 밝히면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도 속속 증언이 올라왔는데요. 대다수의 스타벅스 직원이 저 인터뷰가 사실임을 입증했습니다.

각종 상여금과 성과금도 나온다고 하는데요. 상여금이 100%, 성과금이 매년 하반기에 1,000만원 전후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5,000만원을 훌쩍 넘긴다는 것이죠.

언뜻 들으면 연봉이 섭섭하지는 않아보였는데요. 그렇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한국 스타벅스의 급여가 짠 편이라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장을 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6년차가 6,000만원도 받지 못하는 것은 너무 적다는 의견이었죠. 잔업까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많은 연봉은 아니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입장은 당연히 사람들의 의견과 달랐는데요. 성과급이나 상여금이 있다는 것 자체가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라는 것이었습니다.

일반 바리스타들의 월급이 대부분 200만원 이하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박봉이 아니라는 것이었죠.

그렇지만 미국 본사의 급여를 보면 확실히 한국 스타벅스 직원들의 급여는 박봉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미국의 경우 시간당 최소 2만원에서 많게는 3만 5천원까지 바리스타 급여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월급이 최소 418만원에서 최대 730만원까지 나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죠.

스타벅스는 커스터마이징을 해주기 때문에 다른 카페보다 업무 난이도가 더 높은 편인데요.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급여 관련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주장이 합당해 보입니다.

미국의 시스템은 가져왔지만 급여 수준은 가져오지 않는 ‘한국 패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도 이제 물가가 저렴한 나라가 아닌만큼,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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