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새해 다짐을 하면서 어떤 목표를 세우셨나요?
금연, 운동, 연애까지 수많은 새해다짐 리스트가 있는데요. 아마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건 다이어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체중관리를 하려는 사람들도 참 많은데요. 건강관리든 외모관리든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도 가지각색이죠.
그런데 왜 이렇게 세상에는 맛있는게 많을까 하는 원망이 밀려오고는 하는데요. 다이어트 결심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아예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살을 빼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화제를 모은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개그콘서트의 코너 ‘헬스걸’의 개그우먼들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최근 멤버 중 한 명인 이희경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다시금 그의 감량 기록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는 방송을 하면서 무려 38kg를 감량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헬스걸’ 코너가 방영되었던 시기는 지난 2015년이었는데요. 이희경은 이 때 감량에 성공해서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습니다.
살을 빼면서 좋은 일도 많이 생겼는데요. 각종 광고 제의는 물론이고 결혼에까지 골인했죠.
그렇지만 그 뒤로는 한동안 그의 모습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는데요. 알고보니 어학연수부터 찜질방 운영까지 많은 일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이희경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그는 여전히 유쾌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제작진을 맞았습니다.

먼저 그는 자신을 화제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 ‘헬스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이희경의 말에 따르면 당시 그는 87kg에서 코너를 시작해 55kg까지 감량을 했습니다.
코너가 끝난 뒤로도 다이어트는 계속됐는데요. 결혼할 때에는 무려 49kg까지 몸무게가 줄어있었죠.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 하나를 몸에서 덜어낸 셈입니다.

듣기만 해도 다이어트 성공 정도가 아니라 인간승리 수준이었는데요.
이희경은 말을 이어가면서 ‘신랑이 결혼사진 보면서 저 여자 어디갔냐더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코너가 대박을 치고 나서는 개그콘서트 종영 훨씬 전부터 이희경의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요. 그는 잠시 무대를 쉰다고 했던 것이 굉장히 길어졌다면서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무대를 쉬는 사이에 미국으로 1년 동안 어학연수를 다녀왔는데요.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뜬금없이 EBS에서 경제방송 진행자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개그우먼과 경제방송 진행자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였는데요. 알고보니 그는 경희대학교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엘리트 개그우먼이었습니다.
그렇게 EBS에서 경제방송과 왕초보영어 채널에 출연한 이희경은 개그콘서트에도 복귀했는데요.
무대로 복귀한 뒤에는 프로그램 종영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랜기간 개그콘서트에 함께해온 그지만, 여전히 ‘헬스걸’이 가장 기억에 남는 코너였죠.

당시 ‘헬스걸’은 자연인 이승윤의 코치를 받으면서 이희경과 권미진이 체중을 감량하는 식이었는데요. 전국민이 감량 과정을 지켜봤던 만큼 거짓말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이희경은 당시 일과도 공개를 했는데요. 어지간한 사람들은 엄두도 내기 힘든 일과였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다같이 헬스장에 가서 두 시간 운동을 하고 방송국으로 출근을 하는데요. 녹화나 회의가 끝나고 나면 또다시 방송국 1층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남들은 한 번 가기도 힘들어하는 헬스장에 하루 두 번 출근을 한 것이죠. 주말에는 이승윤이 운영하는 헬스장으로 가기위해 천안까지 원정을 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전국적인 다이어트 전도사가 됐지만 스트레스도 있었는데요. ‘모두가 날씬한 내 모습만 원하는건가’하는 생각이 강했다고 합니다.
비록 지금은 그 때보다 살이 조금 올랐지만 훨씬 더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행복함이 얼굴에 드러나 남들도 보기 좋다고 해주면서 선순환이 됐다고 하네요.
한 편, 이희경은 홍대 부근에서 찜질방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초창기에는 정말 장사가 잘 됐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그 동안 번 걸 코로나 때 다 반납했다’면서 아쉬워했는데요. 지금은 다른 일로 마이너스를 빨리 메꾸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후문이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보여주었던 이희경의 강한 의지가 지금까지도 느껴지는 것 같았는데요.
앞으로는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